• 최종편집 2024-05-01(수)

‘대한민국 도랑살리기 운동 발원지’ 기념비 제막

- 창원시 북면 신음마을서 낙동강유역 ‘신천 1급수 만들기’ 협약식도 개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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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11.2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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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민관협력 사업으로 추진한 ‘도랑살리기 운동’이 성공을 거둔 것을 기리기 위한 ‘대한민국 도랑살리기 운동 발원지’ 기념비가 창원에 세워졌다.

창원시는 낙동강의 실핏줄에 해당하는 낙동강수계 마을도랑 수질개선과 수생태계 복원을 위해 올해 낙동강수계관리기금(4000만원)을 지원받아 지난 5월부터 의창구 북면 신음마을에서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랑살리기 운동’을 시작했다.

창원시는 지난25일 오전 10시 신음마을회관에서 박완수 창원시장, 이상팔 낙동강유역환경청장, 장용식 한국수자원공사 경남지역본부장, 양운진 (사)한국생태환경연구소 이사장과 이상용 수질환경센터장, 장동화?김동수?심재양 시의원, 이상철 주민대표, 북면 이장단, 새마을지도자, 마을주민, 동서식품 등 기업체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관협력을 통한 대한민국 도랑살리기 운동 발원지’ 기념비 제막식을 거행했다.

이와 함께 창원시는 이 자리에서 도랑살리기 운동을 확대해 낙동강 수질개선과 인근 상수도 취수원의 맑은 물 확보를 위해 북면 신천유역 내 40개 마을에 대한 도랑살리기 운동을 2012년~2014년까지 연차적으로 확대 추진하기로 하고, 낙동강유역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경남지역본부, 한국생태환경연구소, 북면이장단 대표 등이 참여하는 ‘신천 1급수 만들기 협약식’도 가졌다.

이번 낙동강 1지류인 신천유역에 위치한 신음마을 도랑살리기 운동은 마을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창원시와 민간단체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이끌어낸 전국 첫 성공사례라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

 그동안 대부분 고령인 마을주민들은 도랑에 쓰레기 안 버리고 소각하지 않기, 도랑청소 등 자율적 환경관리를 실천하고, 관계기관은 도랑내 수 십년간 퇴적된 오염물질을 걷어내고 물길을 조성하는 노력으로 소와 여울을 복원함에 따라 도랑수질이 2~3급수(BOD 2.4~4.8PPM)에서 1급수(0.8PPM)으로 회복되어 1급수 어종인 버들치와 다슬기가 돌아오고 있다.

시는 도랑변에 방치되었던 공간을 수변쉼터로 조성하고, 마을벽화 사업도 추진해 마을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됨에 따라 신음마을 입구에 ‘민관협력을 통한 대한민국 도랑살리기운동 발원지’ 기념비를 세워 마을주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전국의 도랑살리기 운동의 모델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이러한 도랑살리기 운동 성공사례가 알려지면서 함안군, 충남 아산시, 전북 전주시 등의 공무원과 주민들이 마을견학을 이미 다녀갔고 앞으로도 견학이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완수 시장은 “이번 첫 도랑살리기 운동의 성공적인 결실은 민간단체, 마을주민, 창원시가 힘을 합쳐 이뤄낸 쾌거이다”면서 “신천 1급수 달성을 위해 신음마을을 도랑살리기 운동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도랑살리기 참여마을은 지역 내 중견기업체와 자매결연을 추진하는 한편, 관계기관, 기업체,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협의체도 구성하는 등 보다 체계적인 도랑살리기 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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