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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황폐지복원에 한국 녹화경험 적극 전수”

튀니지와 첫 산림협력회의서 사막지역 산림복원 논의, 양국 협력강화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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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12.2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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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림청(청장 이돈구)이 아프리카 국가로는 처음으로 정부간 산림협력 관계를 맺은 튀니지와의 첫 산림협력위원회를 열었다.

  20일 오후 산림청 대회의실에서 박종호 산림청 산림자원국장과 리다 살렘 튀니지 농업환경부 산림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 회의에서 두 나라는 지난 10월 열린 세계사막화방지협약 제10차 총회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면서 세계 사막화방지 논의에 한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가는다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 또 튀니지 사막 및 황폐지 산림복원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이기로 하고 현지 사막 지역 자연박물관 건립에 필요한 협력과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측은 이와 함께 양묘기술 전수, 종자보존 및 개발, 산림전문가 양성 등을 위한 연수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튀니지의 지중해성 기후에 적합한 조림수종 보존 및 개발, 종자연구, 전문가 교류 등 협력방안을 설명했다.

  박 수석대표는 “튀니지의 황폐지 산림복원에 한국의 산림복구 경험과 기술이 매우 유용할 것”이라며 “42년간 우방으로 지내온 두 나라의 산림교류가 더 강화돼 다양한 협력사업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프리카와 유럽을 연결하는 북서아프리카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튀니지는 전체 면적 1600만ha 중 25%가 사막이며 산림면적은 10%가 채 안되는 106만ha다. 양국은 지난해 3월 산림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이보다 앞서 2008년에는 한국 국립수목원과 튀니지 국립산림자원과학원이 공동연구협력에 합의한 바 있다.



<사진 / 이날 회의에는 박종호 산림청 산림자원국장(왼쪽 네번째)과 리다 살렘(왼쪽 세번째) 튀니지 농업환경부 산림국장이 양측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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