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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 다양성, 우리의 미래입니다 !

- 외래종 제거 및 우포늪 일대 환경정화 활동 등 부대행사도 펼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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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5.2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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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와 람사르 환경재단은 생물자원의 소중함을 느끼고 범도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생물 다양성의 날 기념식을 5월 22일 오후 2시 창녕 우포늪에서 개최하였다.

 이 자리에는 김두관 도지사를 비롯해 허기도 도의회 의장, 김충식 창녕군수, 정경수 MBC경남 사장, 따오기복원위원회, 창녕환경운동연합 등 각계인사 500여명이 참석하였다.

 생물 다양성의 날은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점차 심각해지는 위협요인으로부터 이를 보전하기 위해 5월 22일로 1993년 유엔총회에서 제정 및 선포한 것으로 우리나라는 2010년부터 정부차원의 기념식을 실시해 오고 있다.

 기념식에서는 우리 지역 ! 생물종 보존은 우리 손으로! 라는 주제로 외래 동ㆍ식물 퇴치 및 고유 생물종을 복원하는 외래종 퇴치 퍼포먼스 및 생물 자원보호와 생물 다양성 증진에 기여한 공무원과 민간인에게 표창장을 수여하였다.

 기념식 후 오후 3시부터는 창녕환경운동연합, 경상남도 야생동ㆍ식물보호협회 등 500여 명이 참여하여 토평촌, 효정교 등 우포늪 주변에서 가시박, 환삼덩굴 등의 외래 식물 제거와 함께 쓰레기를 줍는 환경 정화활동도 실시되었다.

 경남도 관계자는 “생물 다양성의 날이 나고야의정서 발효 이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과 가치를 재인식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생물자원이 주는 가치와 보전의 필요성에 대한 홍보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는 한편, 광역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생물 다양성 관리전략도 수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1억 4천만 년 전의 자연생태가 그대로 간직된 231ha(70여만 평)에 이르는 우포늪은 수생생물과 육지생물이 공존하는 지역으로 희귀야생동식물을 비롯한 많은 생물의 서식처로 부들, 창포, 갈대, 줄, 올방개, 붕어마름, 벗풀, 가시연꽃 등이 다량으로 서식하고 있으며, 생물종에 있어서도 다양성을 지니고 있는 지구상에서 가장 생명 부양력이 높은 생태계로서 생물학적ㆍ수리학적ㆍ경제학적 가치가 높이 인정되어 1998년 람사르협약 보호습지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한편, 경남도에서는 이곳 우포에 따오기복원센터를 설치하여 2008년 중국으로부터 1쌍을 기증받아 1980년 이후 우리나라에서 사라진 따오기를 복원하고 있으며, 현재 19마리로 증식하는데 성공하였다.

 경남도는 복원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1억 5천만 년 전의 생태 보고인 우포늪에서 따오기가 나는 세상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900종 이상이 유입된 외래종의 심각성과 환경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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