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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꽃가루 알레르기 주의

창문밀폐, 긴소매 외출, 손 씻기 등 사전예방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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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5.22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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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기후 온난화 현상 등으로 한반도의 수목 개화시기가 예년에 비해 일주일 이상 앞당겨지고 5월 들어 나들이 기회가 많아지면서 산이나 유원지 등을 찾는 등산객과 행락객들은 꽃가루 알레르기 감염에 주의하여야 한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대체로 수목 등에서 발생하는 꽃가루 알레르기가 계절적으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봄철에는 오리나무, 참나무, 자작나무 등의 꽃가루가 주범이며, 제주도 지역은 일본 삼나무가 원인을 유발하고 있다. 특히 월별 수목의 꽃가루량 분포가 5월 중순에 최고치를 나타내 주의를 요한다(그림 1). 또한 초여름에는 잔디의 꽃가루, 가을철에는 쑥, 돼지풀, 환삼덩굴 등이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목의 개화는 3월 물오리나무, 개암나무를 시작으로 버드나무류, 자작나무, 4월 단풍나무류, 참나무류(갈참나무, 상수리나무, 떡갈나무 등), 5월 물푸레나무류가 개화하는데 대부분 개화 후 15~25일 정도 꽃가루를 날린다(표 1).

  꽃가루 알레르기는 대부분 바람에 날리는 풍매화 꽃가루가 원인으로 주요 증상으로는 재채기, 콧물, 눈․코 가려움증이며 하루 중 가장 기승을 부리는 시간은 해가 뜬 직후부터 오전 9시까지이다. 꽃가루 알레르기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서는 가능한 창문을 밀폐시키고, 외출 시에는 긴 소매를 입으며,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 등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

< 꽃가루 알레르기 예방법 >
 1. 꽃가루가 날릴 때는 창문을 밀폐하고 실외 활동을 줄인다.
 2. 운전 중 꽃가루가 날릴 때는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가동한다.
 3. 외출 시에는 가급적 긴소매의 옷과 안경 및 마스크를 착용토록 한다.
 4.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저녁에 샤워를 한다.
 5. 꽃가루 알레르기의 증상이 있는 사람은 잔디 등의 풀을 멀리한다.
 6. 집 먼지 진드기의 청소 및 곰팡이가 발생하는 식물을 실내에 보관하지 않는다.

  또한, 매년 봄철이 되면 포플러가 심어진 지역의 도로, 마을주변 등에서 하얀 눈송이처럼 날아다니는 솜털을 볼 수 있는데 이는 꽃가루가 아니라 종자의 솜털이며, 이는 포플러류가 종족번식 수단으로 종자를 솜털에 붙여 멀리 날려 보내기 위한 생존방법으로 인체에는 거의 피해를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종자 솜털이 없는 새로운 포플러류의 품종을 개발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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