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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가꾸는 산림과학, 지역주민 소득도 쑥쑥!

경제성 높은 특용수종 단지 조성사업, 농가소득 창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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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3.03.2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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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후변화와 자원 감소 등으로 산림의 가치가 재조명 받고 있는 가운데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윤영균)은 함양국유림관리소와 공동으로 29일, 경남 거제시 삼거동 일대에 산림자원의 지속성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지역주민의 소득 증대까지 이끌 수 있는 「주민특색사업 특용수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이용가치가 적은 불량 활엽수림에 식용, 약용, 밀원, 신소재 등과 같은 특용수종 단지를 조성함으로써 고부가가치를 창출, 미래 조림기술의 개발 및 산림자원의 산업화 기반 구축을 이뤄낸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그동안 황칠나무를 비롯한 난대 상록활엽수는 낮은 활착률과 동해 피해 등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 때문에 대규모 조림이 실시되지 않았었다.

하지만 2000년 이후부터 국립산림과학원과 서부지방산림청이 여러 장소에서 현장연구와 예비시험을 실시해 새로운 상록활엽수 조림방법 및 기술에 대한 연구 결과를 얻었고 이를 이번 사업에 적용하게 됐다.
특용단지는 난대 상록활엽수와 산림소득 작목을 주요 수종으로 하여 조성된다.

현재 거제지역에 조림 중인 편백나무(정유, 숲 치유), 황칠나무(식·약용, 도료), 고로쇠나무(특수재, 수액), 구실잣밤나무·종가시나무·붉가시나무(바이오매스 자원, 식용, 신소재), 헛개나무(신약, 밀원)는 미래 산림자원으로서 그 역할과 활용 가능성이 충분히 검증된 바 있다.

이 수종들은 경제적 기능뿐 아니라 기후변화에 대비해 국토를 효율적으로 보존할 수 있는 난대산림자원으로서도 큰 의미를 지닌다.

또한 금번 사업 의의는 국가 산림사업에 지역 주민 의견이 반영된 숲을 조성하고, 「소득을 지역 주민에게 돌려주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한 것과, 사업의 「계획과 실행은 함양국유림관리소」, 「전문기술과 우수 품종 선발은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역할분담을 하여 사업 가치를 더욱 빛나게 했다.

함양국유림관리소 및 남부산림자원연구소 관계자는 「지역의 소득과 연계될 수 있는 산림사업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산림정책 추진은 「국민행복과 창조 경제」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덧붙였다.

한편, 조성된 특용단지에서 생산된 임산물은 지역 주민의 주요 소득원이 될 것이고,  산림교육장 및 고정모니터링 시험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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