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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마루금 단절구간 복원사업”착착 완료

- 전북 장수~경남 함양을 잇는 육십령 준공식 성황리에 치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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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3.06.2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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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복원 전>

지난 6월 25일. 끊어진 백두대간 육십령 구간이 복원되었다. 충북 괴산의 이화령에 이은 두 번째 백두대간 마루금 복원이다.

육십령 복원은 일제에 의해 단절된 백두대간을 되살려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는 일임과 동시에 한반도의 중심 생태축을 연결해 생태계를 복원하는 일이다.
   ※ 육십령은 백두대간의 본줄기[大幹]로서, 전북 장수군과 경남 함양군를 잇는 고개로, 영남지방과 호남지방을 연결하는 허리이자 덕유산과 지리산을 잇는 중요 고개로 일제강점기에 자갈길을 닦으면서 단절되었음

산림청(청장 신원섭)에서 추진한 육십령 복원사업은 백두대간 시민단체ㆍ환경ㆍ조경ㆍ야생동물ㆍ산림전문가 및 향토 사학자 등 자문을 받아 2011년 12월에 착공하여 1차 구조물 공사를 지난해 마무리하고, 지형복원과 식생복원을 금년에 마무리하면서 최종 준공을 하게 되었다.

이 사업은 단절된 육십령 고개에 연장 43m(폭16m, 높이6m), 터널을 만들고, 터널상부를 일제가 자갈길을 닦기 이전의 높이로 성토(해발 710m)한 후 주변의 식생과 동일하게 수목을 식재하여 백두대간 마루금 생태축을 연결 복원하였다.

산림청에서는 지난해 준공한 충북 괴산의 이화령 복원사업에 이어 육십령 복원을 완료하였으며, 오는 7월에는 경북 문경에 위치한 벌재(경북 문경∼충북 단양)도 백두대간 마루금 생태축 복원사업을 준공할 계획임을 밝히고, 앞으로도 복원이 시급한 백두대간 단절구간에 대하여 연차적으로 복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산림청은 ‘육십령 복원 준공식’을 지난 6월 25일 육십령 휴게소 광장에서 개최했다.

<사진 / 복원 후>

준공식에는 주관 부처인 산림청의 신원섭 청장을 비롯하여, 장수군수, 장수경찰서장 등 지역 기관장과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 날 준공식 행사에는 장수군 장계면 풍물단의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축사 등으로 진행되었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백두대간은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소중한 가치를 보유하고 있어 적극적으로 보전하고 잘 관리하여 우리의 미래세대에게 중요한 자산으로 물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화령에 이은 육십령 지역의 단절되었던 백두대간 마루금 생태축 복원으로 백두대간의 역사성 및 상징성은 물론, 생태계 회복에도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산림청에서는 백두대간 마루금 생태축 단절 구간이였던 이화령과 육십령 그리고 벌재에 대한 복원사업에 이어 내년에는 전북 남원의 정령치 복원사업을 위해 국토교통부, 환경부와 협의를 거치고 있으며, 충북 단양의 죽령 등 단절된 백두대간 마루금 복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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