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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플러림을 이용한 환경오염 정화기술 현장실현

가평군 축산농민, 축산 및 환경담당 공무원 대상 현장 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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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6.26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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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산림과학원은 2009년 6월 26일 포플러를 이용한 환경오염 정화 및 복원에 직접 이용될 수 있는 현장 실용화 기술을 가평군 축산농민, 축산 및 환경담당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수원 및 화성 소재 시험림 현장에서 소개하는 행사를 개최하여 적극적인 보급에 나섰다.

 이번에 소개되는 기술은 지난 10여 년 동안의 연구를 통해 개발된 포플러를 이용한 환경친화적인 가축분뇨 제거기술과 쓰레기매립지 복원기술이며, 기존의 화학적 또는 생물학적 정화방법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고 정화와 복원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점에서 획기적이라 할 수 있다.

 포플러를 이용한 가축분뇨 정화기술은 식물체의 증산작용의 원리를 이용하여 개발한 기술로 5년생 포플러 숲 1.0ha에서 연간 약 1,140톤의 축산폐수 제거가 가능하며 연간 약 3,200만원/ha 이상의 폐수 처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포플러는 빨리 자라는 나무로 바이오매스 생산량이 많아 목질계바이오에너지나 탄소흡수원으로의 활용 가능성이 높아 지구온난화의 방지에도 도움이 되는 등 일석삼조의 혁신적 기술이다.

 특히 이 기술은 2012년부터 런던협약에 의거 축산폐수의 해양투기가 전면 금지됨에 따라 우려되는 축산폐수의 무단 방류 등으로 인한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경제적이고 환경친화적인 대안이다.

포플러를 이용한 쓰레기매립지 복원기술은 포플러를 이용하여 10여 년 동안 수도권매립지 등에서 현지 적응성 검정과 침출수 흡수실험을 거쳐 쓰레기매립지 환경에 적응력이 우수한 포플러 클론(품종)들을 전통 육종기술을 이용하여 선발한 다음 다시 쓰레기매립지에 “Landfill Cap”으로 복원하는 방법이다.

   ※ Landfill Cap : 환경오염지를 토양으로 덮고 그 위에 식물을 식재하여 정화하고 복원하는 방법. 포플러를 Landfill Cap으로 이용하였을 경우 강우의 차단과 우수한 증산 작용을 통해 침출수의 발생을 근본적으로 줄일 수 있으며 방풍 효과에 의해 악취의 확산을 방지할 수 있음.

 또한 우량개체의 채수포를 이용한 삽수 대량생산과 삽목(꺾꽂이)증식기술, 가축분뇨 처리기술 및 포플러림 관리기술 등도 함께 소개하여 현장 실용화가 활성화 되도록 하였다.

   ※ 채수포 : 삽수 생산이 용이하도록 묘목으로부터 여러 개의 줄기를 유도하여 재배하는 삽수 생산원
향후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전국의 지자체와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보급을 확대하여 비용이 적게 들고 환경친화적인 오염물질 정화와 복원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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