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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소나무재선충병과의 전쟁 선포!

- 거제에서 880여명 참여한 가운데 결의대회 가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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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3.11.30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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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28일 거제시 연초면 오비리 소나무재선충병 피해현장에서 경남도 환경산림국장, 거제시장을 비롯한 산림관계자와 산림조합·유관기관·군부대, 주민 민간단체 등 민·관·군 8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나무재선충병 완전박멸을 위한 범도민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는 비단 관련기관 관계자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 모두가 관심과 지혜를 모아 우리의 소중한 자원인 소나무를 지켜내야 하는 과제로서, 이날 행사에서는 결의문 낭독,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현장에서 훈증처리, 파쇄 등을 실시한다.

특히, 산림종사자와 현장 방제 시연 참가자들은 소나무재선충병에 의해 민족의 상징인 소나무가 전멸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과 함께 범도민 재선충병 박멸 의지와 내년 4월말까지 피해 고사목 전량 제거에 총력 대응할 것을 다짐하고 재선충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아울러, 경남도 환경산림국장과 산림관계자들은 현장에서 방제작업을 함께 하면서 방제단의 애로사항을 경청한 후 완벽한 방제작업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소나무재선충병은 경남에서는 1997년 함안군에서 최초로 발생된 이후 그동안 소강상태를 유지하였으나 올해 고온현상과 장기 가뭄으로 인하여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고사목이 급증하였으며, 피해고사목 710,435본 가운데 11월24일 현재 352,443본을 제거하여 50%의 방제 실적을 보이고 있다.

한편, 경남도에서는 소나무재선충병 긴급 방제를 위해 지난 11월, 소나무재선충병 긴급 방제 특별대책을 시달하였고, T/F팀을 구성하여 직접 현장을 점검하고 있으며, 피해가 심각한 시군에 대하여 전담인력을 배치토록 하고, 방제에 필요한 소요예산 중 올해 60억원의 추가 사업비와 도 예비비 10억원을 교부하였다.

경남도 관계자는 "우리 모두가 귀중한 산림을 지키는 파수꾼이라는 생각으로 피해의 심각성을 알리고 소나무 고사목은 발견 즉시 신고하여 단 한본도 방치되는 일이 없도록 도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호소하고 소나무류 무단이동을 근절할 때까지 강도 높은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소나무류의 무단 이동을 막기 위해 이동단속 초소 및 단속인력을 늘이는 한편 위반시 최고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부과까지 가능한 소나무류 무단이동에 대한 도민들의 주의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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