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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학산 수목원 ‘고운 자태’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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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7.20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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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군 여주읍 매룡리 산14-1번지 일원 27만2922㎡ 면적에 조성되고 있는 ‘황학산 수목원’이 9월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 작업에 접어들고 있다.

 
◇ 9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여주황학산 수목원(방문객 센터 및 잔디광장) 

2006년 12월부터 2009년 12월까지 3년간 사업비77억6100만원(국비 43, 도비22, 군비 35)이 들어간 대규모 공사다.

황학산 수목원 사업은 기존 자원을 최대한 보존, 이용할 수 있는 황학산 일원을 수목원으로 조성해 향토수목의 유전자원보존 및 식물자원을 수집, 보전, 관리, 전시해 식물유전자 가치의 지속적 증진을 추구하고 있다.

또 교육, 학술연구, 희귀동식물 보존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명성황후생가 기념관, 세종대왕릉, 신륵사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수목원을 조성, 산림문화체험학습 공간 조성으로 자연탐구의 기회 및 여가활동과 휴식공간을 제공함에 있다.

아울러, 여주군민은 물론 수도권 주민의 정서함양 및 복리증진과 지역경제활성화에 기본 목적을 두고 있기도 하다.

매룡리 황학산 수목원은 크게 주차장 지역, 연구생산지역 , 수집전시지역1, 수집전시지역2, 산림체험지역으로 나뉜다.

먼저, 주차장지역은 대형8대, 일반114·장애인7·관리용6대 등으로 총135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으며 관리사무소는 1층 구조로 매표소, 관리사무소 화장실기능을 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설치한다.

또, 연구생산지역에는 매룡지(기존 논둑을 침사형 연못 조성으로 수자원이용 및 수질관리를 위한 시스템 확보), 연구온실(50평 이하 단층 규모로 조성해 도입되는 식물생육환경을 고려해 채광, 환기, 온도조절 등 모든 환경조절이 무인관리가 가능한 구조로 조성), 묘포장(교류종자 배양 및 잉여수목관리, 묘목관리, 계절초화생산 등 수목원 전시수종 유지를 위해 필요한 예비공간으로 수목, 초화류 등 생산자원의 종류에 적합한 포지를 다양하게 조성), 재배하우스(계절초화생산 및 종자재배를 위한 시설), 산림박물관 등이 조성된다.

 
◇ 여주IC에서 황학산 수목원으로 진입하는 환상형 도로구축으로 여주문화,역사,쇼핑에 대한 편리한 관광을 할 수 있게 됐다(미니가든 및 나이테 광장) 

수집전시지역1에는 풀향기정원(오감 중 후각을 자극하는 방향식물을 개체 및 집단식재로 경관의 다양한 연출), 영화소록원(강희만의 저서 ‘양화소록’에 소개된 수목전시 및 선조들의 꽃 가꾸는 방법을 해설로 소개), 미니가든(생장이 더디고 상대적으로 작은 수형을 갖는 왜성침엽수를 이용한 품종원 조성), 베지터블 가든(일반인이 가정에서 쉽게 재배할 수 있는 초종을 선정했다.

채소원과 채소, 허브를 활용한 전시 정원 조성), 강들정원(남한강변의 이미지를 모티브로 강돌을 이용한 조형정원 조성), 항아리정원(여주특산품인 도자기, 항아리화분을 활용해 수생식물, 소관목 및 초화류 전시공간 조성), 나이테광장(나이테를 형상화한 포장광장을 활용해 여주의 장고한 시대별 역사와 지역 문화자원 소개), 석정원(미리내연못과 연계해 사면부에 괴석을 이용한 암석정원 조성), 산야초원(계류에서 산지까지 연계한 다양한 식생환경 조성으로 벼과, 사초과의 전문수집종 전시 및 야생초화 식재 공간 조성) 등을 갖춘다.

수집전시지역2에는 미로원(측백나무와 산림체험지역의 전이공간으로 오픈스페이스를 확보해 개인, 단체이용과의 야외휴식, 놀이, 피크닉 활용을 지원), 잔디피크닉장(대형녹음수를 식재해 그늘을 제공토록 하며, 야외탁자, 음수전, 간이화장실 등을 설치해 탐방객의 편익을 제공), 전시온실(열대식물, 희귀식물 등 일반의 관람을 목적으로 한 온실) 등으로 디스플레이 된다.

끝으로, 산림체험지역에는 생활지혜길(옛날부터 인간의 생활 속에서 식물이 제공해 온 민간요법, 생활상식 등을 테마로 식물을 전시하는 테마산책로 조성), 산열매원(식용식물 중 산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열매식물을 모아 전시), 습지원(식생조사를 기반으로 체험 및 자연관찰로 조성)으로 꾸민다.

서울 강남이나 동서울시외버스터미널에서 여주IC까지 걸리는 시간은 1시간 정도이고 여주IC에서 황학산 수목원까지는 10분정도 소요된다. 이처럼 황학산 수목원은 접근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방문객 위주의 설계로 관람하기에 편리한 동선체계가 특징이다.

특히 폭 10.5m, 길이 750m에 이르는 여주읍 교리~매룡간 수목원진입로(농어촌도로 210호, 사업비 33억7800만원)와 여주읍 능현리 명성황후생가에서 황학산 수목원 진입로를 거쳐 연양리(연장 3.09km,B=10.5m)에 이르는 능현~연양간 도로확·포장공사(농도101호)의 8월 완공으로 여주IC를 들어서는 순간부터 환상형 도로를 따라 도로명성황후생가, 황학산수목원, 수생야생화현생태단지, 금은모래유원지, 신륵사관광지, 세종대왕릉, 효종대왕릉, 목아불교박물관, 여주온천, 여주프리미엄아울렛 등 여주의 역사·문화·쇼핑을 즐겁고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길이 활짝 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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