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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양산국유림관리소, 울산 첫 ‘유아숲 체험원’ 동구에 조성

- 서부동 일원 임야 2천㎡...유아 맞춤 학습장 등 조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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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04.13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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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울산 동구 서부동 녹수일대 큰마을저수지 산림공원 전경>

남부지방산림청 양산국유림관리소와 동구청은 10일 동구 서부동 산 135­6 일원의 임야 2000㎡ 산림청 부지에 유아숲체험원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유아숲체험원이란 유아가 산림의 다양한 기능을 체험함으로써 정서를 함양하고, 전인적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도·교육하는 시설로, 인위적인 시설물을 최대한 배제해 숲의 나무와 풀, 물 등 자연속 있는 그대로를 느끼고 만끽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

이번에 유아숲체험원이 들어서는 동구 서부동 녹수일대는 일일 약 1000여명의 주민이 찾는 3만8000㎡ 규모의 주민휴식공간인 큰마을저수지 인근에 위치한데다, 녹수초등학교, 동부도서관, 아파트 대단지와 접근성이 뛰어나다.

무엇보다 곰솔나무, 상수리나무, 편백나무, 때죽나무 등 16종의 식물군락과 고라니, 다람쥐 등 동물, 수양버들, 갯버들, 꽃창포 등 다양한 수생식물이 서식하는 등 도심 속 자연이 잘 보존돼 있는 지역이라 동구는 지난해부터 이곳에 유아숲체험원을 유치하기 위해 산림청과 협의를 진행해 왔다.

산림청은 약 1억4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유아들이 자연속에서 숲 체험과, 생태놀이, 관찰학습 등을 할 수 있는 ‘야외체험학습장’을 비롯해 우천 등을 피할 수 있는 간이목재시설의 ‘대피시설’과 자연소재의 의자 및 탁자 등 ‘안전편의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숲해설가 2명을 배치해 체험원을 찾은 유아들에게 재밌고, 유익한 자연 및 숲해설과 아이들 스스로 놀이를 찾고, 협동심을 기를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

동구에 따르면 지난 3월20일 산림청 및 울산시 관계자, 임재택 숲유치원협회장 등 전문가 16명이 현장을 찾아 운영방식 및 추진일정을 조율하는 토론회를 가졌으며, 3월부터 4월까지 실시설계에 들어가 있는 상태다. 오는 5월 착공에 들어가 8월께 시범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양산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울산의 경우 젊은층 인구와 유아와 관련한 자연체험장에 대한 수요가 많은 곳이지만, 자연과 숲을 체험할 만한 마땅한 유아체험장소가 없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산림청은 오는 2017년까지 유아숲체험원을 전국적으로 250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 2012년 의정부, 경북 구미, 부산 등 8곳을 시작으로 지난해 강원도 홍천, 부산 해운대구, 경남 함양군 등 5곳이가 조성됐으며, 올해는 울산 동구를 비롯해 강원도 횡성, 충북 제천, 전남 순천 등 총 8곳에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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