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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방제헬기 또 추락.... 다시는 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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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7.2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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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항공관리본부(본부장 조건호)는 2006년 7월 27일(목) 밤나무 항공방제 현장에서 순직한 고 이재익 기장의 3주기 참배를 위해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았다.



올해도 어김없이 밤나무 항공방제 시기가 찾아왔고, 산림항공관리본부는 다시는 헬기추락 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필사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산림항공관리본부는 지난 2-3년 사이 밤나무 항공방제시 발생한 헬기 추락 사고를 한시도 잊지 못하고 있다. 2006년 7월 27일(목) AN-SAT(안사트)헬기 추락과 2007년 8월 20일(월) BELL 206(벨)헬기 추락으로 3명의 기장과 1명의 정비사가 순직하였다.

 밤나무 항공방제시 사고 발생율이 가장 높은 이유는? 바로 약제를 지상에 골고루 살포하기 위해서 불가피하게 저공비행을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저공비행을 하다 보면, 약제 살포를 위한 붐대가 나무에 부딪치거나, 또는 이를 피하기 위해 급 선회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하게 된다.

 산림항공관리본부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방제를 위해 2007년 8월 20일 헬기추락 사고발생 이후, 제도를 개선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하여 2008년에는 단 한건의 안전사고 발생도 없는 “무사고 원년의 해” 목표를 달성하였다. 또한 2009년도에는 무사고 2년차 목표 달성을 위해 “730헬로데이”[365일×2년차=730일, Helicopter Accident Zero Day] 운영으로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여름철 밤나무 항공방제는 그야말로 전쟁과도 같다. 살포된 약제의 상승을 막기 위해서 이른 새벽부터 임무수행은 물론, 헬기내 약제가 침투하는 것을 예방하기위해 꼭 닫은 창문은 여름철 기내 온도를 50도 까지 높이게 되며, 이러한 모든 악조건은 짧은 시간에 기장의 피로도를 높이고, 저공비행의 집중력을 떨어 뜨려,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산림항공관리본부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보완하고, 안전한 방제를 위하여 봄철 산불발생 위험이 약화되는 5월말부터 7월까지 방제현장에서 모의훈련을 지속해 오면서, 지형과 산세를 익히고, 위험요소를  사전 제거하는 등의 안전관리 노력을 지속해 왔다.  

 조건호 산림항공관리본부장은 그동안 전 직원이 “무사고 목표 달성”을 위해 쉴새없이 노력해왔으며, 2008년 무사고에 이어서 2009년에도 안전을 최우선의 과제로 삼고,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산림헬기 운영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과 속도를 늦추지 않을 것임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직원들과 다시 한번 더 다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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