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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의 숲 주차난' 온양주민 대책 촉구 산림청 방문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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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05.2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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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유의 숲 조성사업'으로 대운산 일대에 주차난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온양읍 주민들이 추가 주차장 건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울산 울주군은 21일 박규영 온양읍 이장협의회장와 이상열 주민자치위원장 등 주민대표와 함께 경북 안동의 남부지방산림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온양읍 주민들은 '치유의 숲 조성사업' 실시설계에 200면 정도의 주차장을 건립하는 안을 추가해 줄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군은 실시설계에 주차장 건립안이 반영되지 않을 경우, 대운산 입구 인근에 위치한 산림청 소유의 국유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업무 요청할 계획이다.

산림청이 그린벨트인 국유지를 해제해 주면 군비로 주차장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온양읍 주민 900여명은 지난 14일 대운산 '치유의 숲' 조성에 따른 주차장 확보 건의서를 남부지방산림청에 제출했다.

대운산은 시내와 가까운데다 매년 5월이면 해발 742m 정상을 붉게 물들이는 '철쭉제'가 열려 울산은 물론, 인근 부산·양산지역 시민들도 자주 찾는 지역 명소다.

이 일대에는 총 면적1만496㎡ 411면을 갖춘 공영주차장 3곳이 마련돼 있고하지만 대운산 입구와 가까운 제3주차장(1500㎡ 100면)을 제외한 다른 주차장 2곳은 입구로부터 1㎞ 이상 떨어져 있다.

때문에 대운산을 찾는 등산객들은 이들 주차장을 이용하지 않고 입구와 가까운 진입도로 양쪽에 주차하고 있어 심각한 교통난이 발생하고 있다.

인근 주민들은 "주차 차량으로 농업활동에 필요한 농기계 운행을 못하게 되는 것은 물론, 좁은 도로에 많은 차량이 오가다 보니 안전사고 위혐성까지 높다"며 우려하고 있다.

이 와중에 '치유의 숲' 조성사업까지 완료될 경우, 주차난 가중은 불보듯 뻔하다며 추가 주차장 건립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산림청은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한 별도의 주차장 마련은 계획하지 않은 채 산림청 직원과 장애인들을 위한 주차공간(40여면)만 실시계획안에 반영했다.

울주군 관계자는 "주말이면 대운산 진입도로에 주차된 차량을 단속해 달라는 주민들의 민원이 쏟아지고 있다"며 "산림청과 업무협의를 통해 주차공간 부족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치유의 숲' 조성사업은 남부지방산림청이 54억원을 들여 대운산(해발 742m) 일대 724㏊에 건강증진센터, 치유숲길(1.5㎞), 맨발체험로, 숲속체조실, 자연치유정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10월 조성에 들어가 2016년 완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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