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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 ‘치유의 숲’서 주차 스트레스 없앤다

- 郡, 주차장 확보 위한 방문객 수요조사 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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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07.0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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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양읍 대운산 일대에 '치유의 숲' 조성사업을 추진 중인 군청이 추가 주차장 확보를 위한 방문객 수요조사에 나섰다.

2일 울주군에 따르면 18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달 16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2달여 간 '대운산 방문 이용객 수요조사 용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운산은 시내와 가까운데다 매년 5월이면 해발 742m 정상을 붉게 물들이는 '철쭉제'가 열려 울산은 물론, 인근 부산·양산지역 시민들도 자주 찾는 지역 명소다.

이 일대에는 총 면적1만496㎡ 411면을 갖춘 공영주차장 3곳이 마련돼 있지만 대운산 입구와 가까운 제3주차장(1500㎡ 100면)을 제외한 다른 주차장 2곳은 입구로부터 1㎞ 이상 떨어져 있다.

때문에 대운산을 찾는 등산객들은 이들 주차장을 이용하지 않고 입구와 가까운 진입도로 양쪽에 주차하고 있어 심각한 교통난이 발생하고 있다.

더욱이 남부산림청이 54억원을 들여 대운산(해발 742m) 일대 724㏊에 건강증진센터, 치유숲길(1.5㎞), 맨발체험로, 숲속체조실, 자연치유정원 등을 조성하는 '치유의 숲' 조성사업이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교통난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남부산림청은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한 별도의 주차장 마련은 계획하지 않은 채 산림청 직원과 장애인들을 위한 주차공간(40여 면)만 실시계획안에 반영했다.

군은 2013년 발간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통계자료를 근거로 '치유의 숲'이 조성될 경우 매년 110만여 명 이상이 대운산을 찾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군과 온양읍 주민들은 지난 5월 남부산림청을 찾아 추가 주차장 확보의 필요성과 함께 대운산 일대 국유림을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해 줄 것을 요구했다.

주차장 부지만 확보되면 군비로 주차장 200∼300여 면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산림청은 이 자리에서 정확한 주차량 산출을 위해 공신력있는 기관에 의한 방문객 수요조사를 군에 요구했다.

군은 용역을 통해 방문객 시장분석, 대운산주차장 수요 및 규모 산정 등이 산출되면 주차장 부지 마련을 위한 개발제한구역 해제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재 '치유의 숲' 조성과 관련, 국토교통부가 울산시에 관련 시설물 및 미비사항에 대한 보완조치를 하달한 상태다.

군은 7월말 수요조사용역 중간보고서와 주차장 추가 조성안을 울산시에 전달한 뒤 오는 8월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 최종 보고서를 제출키로 했다.

울주군 관계자는 "대운산 일대는 대부분 개발제한구역으로 지금 주차장 부지를 마련하지 못한 상태에서 치유의 숲 조성이 완료될 경우 심각한 주차공간 부족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토부와 산림청, 울산시 등 관련 기관들과 긴밀히 협조해 추가로 주차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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