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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전원도시로 가꿔지는 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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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8.27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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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땅히 내세울 지역특화사업이 없어 침체돼 있던 청도군이 ´자연과 하나 되는´ 웰빙 테마 사업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폭제로 삼아 추진한다.

지난 26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로부터 이날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된 청도군은 광역권 부도심의 전원도시라는 장점을 앞세워 자연자원을 활용한 친환경적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청도군 총면적의 약 10%에 해당하는 청도 개발촉진지구(69.31㎢)는 청도IC, 경부선 철도, 국도 20·25호선 등 광역교통망이 발달돼 대구광역시 및 경산시와 접근성이 뛰어 나고, 중앙고속도로(대구~부산) 연장 개통으로 경남권과 연계성도 매우 양호, 개발 잠재력이 충분한 지역이다.

청정도시를 모티브로 산악, 수변, 온천 등 자연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전국 10대 문화축제의 하나인 청도 소싸움을 주제로 지속가능한 친환경적 개발계획 수립 등 청도군의 이미지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곳에는 총 15개 사업에 7152억원이 2015년까지 투입되며 경북도와 청도군은 개발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역특성을 고려, 3개 권역으로 나눠 개발할 계획이다.

청도중심권인 문화관광산업벨트지구에는 청도·화양읍 일원 29.75㎢에 상설소싸움장, 와인터널명품특화지구, 로하스타운지구, 오례산성복원 등이 조성된다.

산동권인 친환경레저전원타운벨트지구에는 금천·매전·운문면 일원 20.27㎢에 청도온천, 생태전원타운이 조성되며, 산서권인 비슬산산악웰빙휴양벨트지구에는 풍각·각북면 일원 19.29㎢에 산림치유센터, 관광농원이 조성된다.

경북도와 청도군은 권역별 개발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내년부터 도로 확포장 등 기반시설 공사를 추진한다. 특히,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화양읍 동창천 주변에 5.8km의 자전거도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주 5일 근무제, 가족테마관광, 웰빙 추구 등 다양한 여가패턴의 요구를 수용하는 특색있는 개발과 대도시 배후 전원주거단지 개발을 통해 일자리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앞서 경북도는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 지역특화사업 부재 등으로 성장동력이 떨어져 있는 청도지역을 개발촉진지구로 지정하기 위해 청도군으로부터 지구지정 제안을 받아 지난 4월 국토해양부에 지구지정·개발계획 승인신청을 했다.

이후 국토해양부에서 환경부 등 관계부처 협의,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이날 청도군 관내 69.31㎢의 면적에 개발촉진지구를 지정·고시하고, 개발계획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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