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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봉화 송이축제 전격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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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9.08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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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군축제추진위원회는 7일 봉화군청 대회의실에서 긴급 임시회의를 열어 제13회 봉화송이축제 취소를 결정했다.

봉화군에 따르면 관광객유치 및 특산물 홍보일환으로 이달 24∼27일까지 송이의 고장 봉화에서 참여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체험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제13회 봉화송이축제를 열기로 계획했었다.

그러나 최근 뜻하지 않게 전 세계적으로 신종 인플루엔자가 확산되어가고 우리나라에도 이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설상가상으로 10∼11월에 신종플루 확산이 정점에 달할 것이라는 정부의 발표 예고와 행정안전부의 「지방자치단체 각종 축제 및 행사운영지침」에 의거 신종인플루엔자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대규모 행사의 축소, 연기, 취소 검토를 요청함에 따라 타시도의 지자체 축제,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는 상황에서 다수의 군민들이 불안해하는 분위기로 축제를 개최하기가 어려운 실정을 행사 취소 배경으로 설명했다.

봉화군축제추진위원회 이동석 위원장은 행사취소와 관련해 "금년 행사를 위해 오랜 기간 열정과 애정을 갖고 땀 흘린 관계자들께 미안한 마음과 노고를 위로하고, 군민의 건강을 담보로 무리한 행사를 강행하는 것 보다 안전을 우선시 하여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되었다"며 아쉬움의 말을 전한 뒤 향후 송이작황에 따라 지금까지 송이채취체험 예약신청자에 대하여 희망하시는 분에게 채취체험가능 여부를 안내 해드리고, 송이요리와 관련된 먹거리 등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안내를 해드릴 계획이며, "내년 「2010년 봉화송이축제」에 많은 격려와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 하기도 했다.

한편 행사 취소 소식을 접한 한 군민은 "어려운 경기속에서 봉화송이축제가 봉화군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취소됐다니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그동안 땀 흘리며 정성껏 축제 행사준비에 힘써주신 관계자분들에게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며 내년에는 더 알차게 준비해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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