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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구곡문화의 세계유산적 가치 검토

- 산수유람문화, 조선 인문학과 만나는 학술대회 열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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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01.1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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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구곡(九曲)문화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발굴하고 등재 추진을 위한 방향을 검토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이와 관련, 도는 경북도 내 백두대간 구곡문화지구의 세계유산 등재 방안 학술연구 용역의 하나로 16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백두대간 구곡문화지구 세계유산 등재방안 연구’학술대회를 열었다.

‘조선의 구곡문화에 담긴 세계유산 가치’라는 주제 아래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의 ‘구곡문화의 유산적 가치’기조강연을 시작으로 8개의 발표주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특히, 구곡에 얽힌 조선선비의 산수인식 등 선현들이 자연에서 향유해온 천인합일(天人合一)의 사상을 통해 구곡문화의 문화유산 가치를 재조명하는 기회를 가지고, 세계유산 추진을 위한 경북의 대표적 구곡을 제안하는 등 학자들의 의견과 다양한 구곡문화 전개양상에 대해 심도 깊은 발표와 토론이 있었다.

그간 경북도에서는 2차례의 학술연구용역, 문경과 안동에서 2회의 전문가학술대회를 가졌고, 선유·쌍룡구곡과 도산구곡의 탐방을 각 3회씩 진행했다.

또 홍보를 위한 답사용 안내 책자와 가이드맵 1만 7천부를 제작·배부했다. 올해는 ‘백두대간 구곡문화지구 세계유산 등재방안’학술연구용역을 추진해 구곡문화지구의 세계유산 등재 방안을 검토하고, 이를 위해 경북의 대표 구곡을 제안하고 잠정목록 등록을 위한 기초자료를 구상할 계획이다.

우병윤 정무실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우리의 산수유람문화가 세계유산적 가치의 고급산수문화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구곡의 질적 보전과 문화적 활용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궁극적으로는 세계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곡은 아홉굽이란 뜻이다. 아홉은 동양에서 가장 큰 숫자요 굽이는 물줄기나 산이 굽어진 곳을 말한다. 즉 구곡은 산속을 굽이굽이 흐르는 물줄기 가운데 아름답거나 깊은 뜻이 있는 아홉 개의 굽이를 의미한다.

경북의 백두대간지역에서는 문경과 상주일대와 김천, 안동, 영주, 성주, 예천 봉화일대에 걸쳐 분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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