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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에코레일´ 자전거열차 운행, 녹색자전거 대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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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9.1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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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탄소 녹색성장의 대표 교통수단인 열차와 자전거를 번갈아 타고 달리며 천년고도 경주를 둘러보는 친환경 체험형 관광상품이 개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서울에서 경주까지 이동하는 관광형 테마열차인 에코레일(eco-Rail) 자전거열차를 운행키로 한국철도공사(사장 허준영)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 12일 경주역 광장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경북도에 따르면 에코레일 자전거열차는 최대 288명이 탈 수 있는 객실 4량과 자전거거치용 전용객차 4량으로 편성됐다. 자전거 전용객차에는 산악자전거(MTB)와 일반자전거를 모두 거치할 수 있어 자전거관광이 훨씬 수월해졌다.

  이 열차는 매일 20회 정도 운행되며 이용요금도 20% 할인돼 수도권지역 자전거관광객을 경주로 유치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6월 서울역사에서 한국철도공사와 관광업무협약을 체결한 경북도는 6월 농심열차, 7월 녹색피서열차, 8월 108산사 순례체험열차를 운행했다. 이번 자전거 열차에 이어 다음달부터는 도내 12개 시군을 순회하는 ´경북관광 순환 테마열차´를 운행하는 등 철도를 활용한 녹색관광을 선도하고 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자전거로 쾌적하고 즐거운 경상북도를 만들기 위해 2018년까지 10년간 9500억원을 투입, ´경북 바이크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U-바이크 시범도시, 동해안 해변 자전거 투어로드, 형산강 신라문화 탐방 투어로드, ´자전거 레포츠 단지´ 조성과 함께 자전거 이용 활성화 조례도 제정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또 저탄소 녹색성장의 대표 교통수단인 철도와 연계, 경북의 관광지를 구석구석 둘러볼 수 있는 친환경 녹색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감으로써 청정 경북관광 이미지를 널리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경주에서는 자전거열차 운행을 기념하고 자전거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이번 발대식과 함께 김관용 도지사, 정수성 국회의원, 백상승 경주시장, 전국 자전거투어단, 관광객, 경주시민 등 6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시민 녹색자전거 대행진´ 행사도 열렸다.

  행사는 한혜진, 뮤지카J 등 인기가수 공연에 이어 녹색도시 선포, 자전거투어 등 다양한 친환경 체험행사가 마련됐고, 경품추첨을 통해 자전거 150대, 김치냉장고, 드럼세탁기 등 푸짐한 경품도 제공됐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T셔츠가 증정됐고, 자전거도 무료로 대여해 참가를 원하는 모든 사람이 즉석에서 투어에 참여했다.

  경주시민 녹색자전거 대행진은 서천둔치 행사장을 출발, 장군교, 동대교, 황성대교, 경주교, 철교, 선주아파트 앞 잠수교, 청소년수련관 앞을 지나 행사장에 돌아오는 총 연장 8.4km 구간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에겐 시원한 강변도로를 여유롭게 달리면서 경주의 아름다운 풍광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됐다.

  특히 서울자전거투어단 300여명은 신라 궁성인 안압지와 대단위 꽃단지인 동부사적지를 통과한 뒤 최근 역사드라마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선덕여왕이 건립한 첨성대를 거쳐 계림, 선덕여왕릉, 황룡사자, 북천자전거도로, 흥무공원, 태종무열왕릉, 천마총으로 이어지는 자전거 역사문화 테마관광을 미리 체험하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앞으로 자전거투어단이 크게 늘어 관광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자전거 전용 시범도로 개설, 미개설 자전거도로 조기 건설, 열차와 자전거를 결합한 역사탐방 상품개발, 무인 공용자전거 대여 시스템 등을 구축해 역사문화관광도시에 걸맞은 최고의 자전거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달과 다음달 중에 안동시, 상주시, 구미시에서도 대규모 자전거축제를 개최, 저탄소 녹색관광을 활성화시키고 자전거타기 문화를 범 도민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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