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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법 도입

- 페로몬으로 매개충 유인해 방제하는 트랩 설치 추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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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04.1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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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김해시에서는 소나무재선충병을 급속히 전파시키는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 등을 집합 페르몬으로 유인·포획하는 친환경 방제방법을 도입하고 재선충병 피해가 심각한 지내동 산 34번지 외 13개소 항공방제와 지상방제가 불가한 지역에 80ha, 320개소에 오는 4월 말까지 트랩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올해에 시범 추진하는 페로몬 트랩은 곤충이 다른 개체를 불러 모을 때 특정물질을 분비하는 것에 착안해 만든 일종의 '덫'으로 재선충병에 감염된 매개충이 죽은 나무에서 탈출하고 페로몬에 유인되어 깔대기형 트랩에 포획되는 원리이다.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지난해 대동면 괴정리 일원에서 자체 실험한 결과 페로몬 트랩 1개당 매개충이 다수 포획된 바 있으며 올해 시범방제 사업이 완료되면 설치지역의 매개충의 밀도 감소는 물론 이듬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감소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해시에서는 "페로몬 방제는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재선충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매우 커 재선충병 방제에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다고"고 밝히며 "금년도 가을까지 시범사업 효과를 면밀히 분석하여 그 효과를 검증하고 그 결과에 따라 확대시행 등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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