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3(토)

부산, 메르스 지역사회 확산 방지 총력

- 7일 서병수 부산시장 주재 지역 기관장·의료단체장 긴급대책회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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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06.0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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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사는 A(61)씨는 지난달 26~28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14번째 메르스 확진환자 옆 병상에서 친척을 간병한 후 부산 자택에 돌아온 후 구토증상을 보여 지난 6일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 결과 1차 양성 판정, 질병관리본부의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6일 밤 10시 서병수 시장 주재로 긴급대책회을 갖고 더 이상 메르스가 확산되지 않도록 총력 대응키로 했다. 서 시장은 특히 지역사회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와 시민들의 동참이 필요한 만큼 필요한 모든 정보를 최대한 시민들에게 알릴 것을 강조했다.

 부산시는 지난 7일에도 서병수 부산시장 주재로 부산시의회 의장, 부산경찰청장, 16개 구청장·군수, 부산소방안전본부장, 시 보건환경연구원장, 부산의료원장, 부산의사·약사·한의사·간호사협회장, 부산대·동아대·고신대·인제대병원장 등 주요 기관 및 의료기관장이 모두 참석하는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메르스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부산시는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대책본부를 24시간 비상체계로 확대 운영하고, 필요한 인력과 물자 확보를 위해 예비비를 즉시 투입하는 등 최대한 빠르게 메르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다할 방침이다. 

메르스 확진환자 접촉자 등 자가격리자들에 대해서는 공무원과 경찰이 1:1 밀착 관리키로 했다. 무엇보다 이들의 동선 및 접촉자 범위를 세밀하게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다른 메르스환자 유입을 막기 위해 김해공항, 부산역 등 주요 관문에 설치한 발열 검사기를 현재 5대에서 15대로 늘리기로 했다. 여객터미널, 시외버스터미널, 대규모 국제행사장에도 발열 검사기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부산의 메르스 첫 확진환자가 택시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6일부터 모든 택시를 대상으로 내부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부산시가 직접 운영하는 거점 소독장소를 2~3개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도시철도와 시내버스도 내부 소독을 집중 실시하고 있다. 부산지역 공공기관 민원실, 상담실, 화장실 등 다중이용시설도 7일부터 매일 소독을 실시하고 손세정제를 비치키로 했다.

부산시 홈페이지(www.busan.go.kr)에는 메르스대책 페이지를 별도로 운영해 시민들이 궁금해하는 사항과 대책 등 각종 정보를 최대한 제공할 방침이다. 시민신고·상담을 접수하는 핫라인(888-3333)도 개설해 전문 상담요원을 배치했다. 핫라인을 통해서는 메르시 의심증상 등을 신속하게 상담 처리하는 등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산시는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시민들이 손 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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