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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특수 활엽수림 조성으로 통일 임업 대비한다!

- 국립산림과학원, 북부지방산림청과 다양한 수종 및 조림방법으로 운두령지역 활엽수림 조성확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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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08.1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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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운무(雲霧)가 넘나든다’는 뜻의 운두령(雲頭嶺)은 천연활엽수와 침엽수림이 조화를 이룰 뿐 아니라 희귀식물과 보호식물이 자생하고 있어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위해 2006년 FSC인증(Forest Stewardship Council 인증: 산림관리협회에서 전세계 산림의 책임있는 유지 관리를 위해 산림경영 품질 및 산림제품의 가공, 제조, 유통 과정을 보증하는 제도)을 취득한 지역이다.

산림생산기술연구소는 1977년부터 1982년까지 강원도 홍천군 운두령 지역에 170ha에 이르는 물푸레나무, 가래나무, 자작나무 등으로 이루어진 활엽수림을 조성하였고, 2003년부터 주요 수종(樹種: 나무 종류)별 생장 특성, 솎아베기에 따른 효과 등을 모니터링해 왔다.

최근 소나무재선충병과 같은 병해충 피해와 지구온난화에 따른 침엽수림의 쇠퇴로 향토 활엽수림 육성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과 북부지방산림청(청장 김현수)이 우리나라 유일의 대규모 활엽수 조림지인 운두령에서 특수 활엽수림 조성 확대를 위한 정책을 제시하였다.

운두령을 장기간 모니터링해 온 전문가와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가진 북부지방산림청 산림공무원들은 활엽수림의 조성 및 관리에 대한 정책을 제안하였다.

활엽수는 침엽수와는 다르게 지형특성에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생장차이가 심하고, 가지발달이 많아 경제림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입지 선정 및 관리에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다.

또한 특수 활엽수림의 조성 및 관리 기술 개발과 통일시대를 대비한 북한 산림복구를 위한 전초기지로 최적인 운두령 지역의 확대 조성이 필요하다.

홍천국유림관리소(소장 김원수)는 2016년에 60ha의 신규조림을 계획하고 있으며, 여기에 다양한 수종과 조림방법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산기술연구소 이상태 박사는 “특수 활엽수림 확대 조성을 통하여 운두령 지역을 유용 활엽수림 육성을 위한 연구의 중심이자, 향후 통일 임업을 대비한 활엽수림 연구기지로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앞으로 활엽수림 조성 기술 개발 외에도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친환경적 벌채 및 후계림 조성 기술을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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