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3(일)

하동군,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 개막

- 22일∼내달 4일 40만㎡ 가을꽃 향연, 공연·전시·체험프로그램 풍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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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09.2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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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만㎡(약 12만평)의 드넓은 들판을 수놓은 국내 최대 규모의 가을꽃 잔치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가 22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하동군은 이날 오전 10시 경남친환경농업인대회를 시작으로 내달 4일까지 13일간 북천면 직전마을 일원에서 제9회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코스모스·메밀꽃 축제는 지역별 특색 있는 작물 재배와 마을경관보전 활동을 통해 농어촌의 경관을 아름답게 형성하고 이를 지역축제와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경관보전직불제에 따라 2006년 처음 코스모스와 메밀을 심으면서 시작됐다.

그해 관광객이 몰려들면서 이듬해 마을 주민들이 본격적인 축제로 승화·발전시켜 지금까지 8차례 열어왔으며 지난해에는 60만 명의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명실공히 우리나라 가을 대표 꽃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추억의 가을여행, 꽃천지 북천에서!'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축제는 가족·연인과 함께 풍성한 농촌의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종류의 가을꽃과 더불어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풍성한 공연·체험·전시 프로그램으로 꾸려진다.

◇40만㎡ 꽃의 향연 '풍성한 볼거리'
40만㎡의 직전마을 들판에는 청초한 코스모스와 하얀 쌀가루를 뿌려놓은 듯한 메밀꽃, 각양각색의 가을꽃으로 조성된 꽃밭정원이 청명한 가을하늘과 어우러져 축제장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또한 600m에 이르는 희귀박 터널에는 조롱박·젤루존·흰색십손이·도깨비방망이박·베레모·혹부리·지느러미박·긴손잡이국자·뱀오이·굴렁쇠 미니홍·피노키오 등 희귀박 30여 종이 주렁주렁 매달려 장관을 연출한다.

희귀박터널 안에는 유명작가의 그림과 사진, 석부작, 목공예품 등 다양한 작품도 전시돼 볼거리를 더하고 입장객 1,000명 때마다 행운의 기념품도 제공된다.

여기다 토종 호박보다 7∼8배 크고 무게가 자그마치 50㎏이나 나가는 초대형 자이언트 호박, 북천 이명산의 전설이 담긴 대형 유등, 옛 농기구와 우량농산물, 관상조류, 천연염색 작품도 볼만하며 경전선 철로를 따라 북천 간이역 구내에 조성된 코스모스 단지도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무대 공연 프로그램
행사 첫날 가수 김성도·김용·놀이판 들뫼 등이 출연하는 친환경농업인대회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인기가수 조항조·김용림·서지오·서인아 등이 출연하는 어울림 한마당공연이 24일 오후 4시 30분 개막행사에 앞서 펼쳐진다.

개막식 후에는 평양민속예술단 공연이 마련되고 다음날에는 가수 민지·진국이·김수련·홍주연 등이 출연하는 하동신문 창립 20주년 기념공연이 주무대에서 열린다.

그 외 무대공연으로는 코스모스 향우콘서트(23일), 기악연주와 함께하는 가요무대(26일), 코스모스 품바공연 및 국악한마당(27일), 색소폰 연주회 및 하울림 판굿(28일), 관광객 노래자랑(30일), 향우 콘서트 및 9988공연(10월 1일), 군민노래자랑(4일) 등이 준비된다.

◇체험·참여 프로그램
가족·연인·친구 등과 함께할 수 있는 체험·참여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꽃밭 향토길 힐링 걷기, 편백나무 체험, 어린이 민속놀이, 피라미잡기 같은 체험 프로그램이 올해 첫선을 보인다.

또 자라나는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고구마 캐기를 비롯해 워터바이크, 녹차 족욕, 메밀묵 체험 같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즐거움을 선사하며 이들 중 일부 체험 프로그램은 민간 주도의 축제 기반 구축을 위해 유료로 진행된다.

◇주차·판매·부대시설
이번 축제에서는 재첩·참숭어 시식 코너와 메밀묵·메밀국수 등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향토음식부스,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특산물과 잡화 등을 판매하는 시골장터도 열린다.

행사장과 주변 곳곳에는 1,800여 대의 차를 세울 수 있는 임시주차 공간과 휠체어·유모차 등을 빌려주는 종합안내소, 모유수유실, 의료응급실 등의 부대시설을 갖춰 관람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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