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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대곡박물관, '태화강 유역 역사문화 알기'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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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3.0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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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대곡박물관(관장 신형석)은 오는 3월 12일(토) 오후 2시 제9회 '태화강 유역 역사문화 알기' 행사로 '대곡댐 하삼정 고분군 비늘갑옷 찾기'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곡박물관이 지난 2월 23일부터 진행 중인 '울산 하삼정의 비늘갑옷' 전시와 연계한 행사다.

(1부) 삼국시대 영남지역 갑옷 이해 특강(부산 정관박물관 이현주 관장), (2부) 하삼정 고분군이 잠겨있는 대곡댐 일원 답사, (3부) 기획전시 관람 등으로 진행된다.

대곡박물관은 참가자는 오는 3월 10일까지 선착순으로 40명을 모집한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대곡박물관 누리집(홈페이지)으로 하면 된다. 참가비는 없다.

대곡댐 편입부지의 하삼정 고분군은 2∼7세기 무덤 약 1천 기가 조사된 대규모 고분군이다. 이 가운데 하삼정 고분군 '나' 지구 26호 목곽묘에서 출토된 철제 비늘갑옷은 4세기 중엽에 제작된 것으로, 독특한 형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목을 가리는 뒷목가리개(後頸板), 옆목가리개(側頸板)가 함께 출토되었는데 이것은 판갑(板甲)의 구성 요소로 이 비늘갑옷은 찰갑(비늘갑옷)과 판갑의 요소가 결합된 독특한 구조이다.

또한 하삼정 고분군 '나' 지구 115호 석곽묘에서는 5세기 후반의 왜계(倭系) 갑옷이 출토되었다. 이것이 왜 신라 왕경권에서 발견되는지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이러한 내용은 대곡박물관 '울산 하삼정의 비늘갑옷' 전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울산지역에서는 중산동 고분군과 구미리 유적에서 4세기 초반의 판갑이 출토된 바 있다.

'태화강 유역 역사문화 알기' 행사는 대곡박물관의 성인 대상 프로그램으로 답사ㆍ강연ㆍ공연 등을 통해 울산의 역사문화를 좀 더 깊이 이해하고자 기획됐으며 이번이 아홉 번째다.

대곡박물관 신형석 관장은 "봄날의 주말에 대곡박물관에 오셔서 강연과 답사를 통해 삼국시대 고고 유물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고 새봄을 느껴 보는 시간을 가져보시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울산 대곡박물관은 국보 제147호 울주 천전리 각석 인근에 있어 답사와 전시 관람을 함께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304번 시내버스가 하루 3회 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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