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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청도 반시의 ´검은 반점´ 비밀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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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11.23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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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도군 금천면과 매전면, 운문면 일대에서 생산되던 감에 나타났던 검은 반점의 원인이 밝혀졌다.

청도지역 농가에서는 몇 해 전부터 나타난 감의 반점으로 인해 감이 무르게 되는 등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농촌진흥청은 청도 지역에서 생산되는 감이 지속된 가뭄으로 토양 중 칼슘 부족을 일으켜 식물체 내로 흡수되지 않는 등 일시적인 장해가 일어난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또 감나무가 흡수한 칼슘도 잎에서 과실로 이동이 제한돼 과실에서 칼슘결핍증상이 발생되는 등 면역성과 연화를 촉진시키는 병원균이 침입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농촌진흥청이 문제가 되는 청도군 지역 과수원의 영농환경조건, 기상상황, 식물체의 영양상태, 토양, 병해충 등을 다각적으로 분석한 결과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최근 몇 년 전부터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다 올해 특히 심하게 발생한 것”이라며 “일본은 병원균에 의한 피해로 알려져 있지만 청도는 칼슘결핍에 의한 생리장해가 먼저 일어난 뒤 병원균에 의해 연화작용이 진행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도군은 전국 반시 생산량의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재배면적 1598ha에서 3만1000t를 생산해 해 마다 50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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