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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산림치유원 8월 개장 앞두고 준비 한창

- 경북 영주 위치... 시범운영 결과 참가자 81% “프로그램 만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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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6.0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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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치유원(이하 치유원)이 오는 8월 개장을 앞두고 국민들을 맞을 준비가 한창이다. 현재 노약자‧장애인 등 여러 단체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 중이며 설문을 통해 미흡한 사항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국립산림치유원은 태백산맥 자락인 경북 영주 봉현면과 예천군 상리면 옥녀봉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2889헥타르(㏊) 규모다. 숲속에서 장·단기간 체류하며 산림휴양과 치유를 할 수 있는 곳으로, ‘산림복지 시대’에 복합적 체험을 할 수 있는 치유공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10년 조성을 시작해 올해까지 1480여억 원이 투입됐다.

치유원 조성지는 당초 밭으로 경작됐던 곳으로 주변경관을 고려해 다양한 수종의 나무가 식재됐다. 현재는 개장 준비 중이라 어린 나무들이 많지만 몇 년 후에는 주변시설과 어우러져 멋진 휴양·치유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립산림치유원은 크게 중심시설지구와 산림지구로 구분된다. 중심시설지구의 주요 시설은 치유, 연구·교육, 지원시설이다.

치유시설은 건강증진센터와 테라피센터, 산림치유마을, 산림치유수련원 등이 있으며 건강증진센터와 수치유센터에서는 스파나 사운드테라피 등의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산림지구에는 천연림 내 다양한 숲길이 조성되어 있다. 특히, 치유원이 산림복지단지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에 단지 내 숲과 숲에 조성된 치유숲길 등을 이용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적극 운영된다.

소백산 국립공원과 묘적봉, 천부산 권역을 연결하는 숲길은 50㎞에 걸쳐 있으며, 옥녀봉으로 이어진 7개의 산책로인 ‘치유길’ 걷기를 통해 숲길을 거닐며 산림을 체험하고 심신의 안정을 도모할 수 있다.

또한, 경사도 8% 이하의 무장애 산책길을 조성해 노약자‧아동‧장애인 등 누구나 안전하게 숲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치유원 운영은 지난 4월 설립된 산림청 산하기관인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하 ‘진흥원’)이 맡는다.


진흥원은 오는 8월 개원 전까지 프로그램과 객실 운영 등에 대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달 말부터 노약자‧다문화 가정‧장애인‧임산부 등 다양한 단체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최근 실시한 방문객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는 참가자의 81%가 치유프로그램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치유원 시설과 경관에 대해서도 85%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국립산림치유원을 통해 보다 많은 국민들이 숲에서 문화·휴양·보건·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라며 “산림치유원이 만족스러운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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