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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산행, 안전사고 주의하세요”

- 경북소방본부, 일몰 1~2시간 전 하산 등 당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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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2.0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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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최근 산악안전 사고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등산객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1월 15일 청송군 주왕산에서 강모(27)씨가 하산하던중 안전장비 미착용으로 내려오지 못해 119헬기에 구조됐으며, 앞서 10일에는 포항시 양학산에서 이모(29)씨가 등산 중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다리골절로 구조됐다.
  
7일에는 구미 금오산에서 박모(70)씨가 발을 헛디뎌 넘어진 후 허리를 다쳐 119헬기에 긴급 구조되는등 겨울철 산악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는 지난 1년 동안 도내에서 발생한 산악사고 800건에 출동해 607명의 등산객을 구조했다.

조난사고 226건(28%), 질병 발생 103건(13%), 실족․추락 94건(12%), 자살기도 13건(2%), 기타 탈진등 안전사고가 364건(45%)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악사고는 가을 등산객이 많은 9~10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지만 겨울철 산악사고는 주로 중상자 많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겨울철에는 기온이 낮아 산에서 체온 조절에 실패한 사고와 산악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않은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월별로 보면 1~2월 71건(9%), 3~4월 84건(10%), 5~6월 150건(19%), 7~8월 143건(18%), 9~10월이 235건(29%), 11~12월 117건(14%)이 발생했다.
  
산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산행 시 반드시 일몰 1~2시간 전에는 하산해야 한다. 산에서는 일몰이 빨리 찾아오기 때문이다.
  
우재봉 경북도 소방본부장은 “산악 안전사고는 주로 무리한 산행과 안전 부주의가 원인이다” 며 “충분한 준비운동과 산의 지형을 잘 파악한 후 산행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소방본부는 산악사고에 대비 도내 주요 산에 설치된 산악구조위치표시판 1484개를 정비했고, 간이구급함 56개에 대해 응급처치 약품을 보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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