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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2017 즐거운 목재 페스티벌' 성황리에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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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5.2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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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거기 말고 여기에 붙여. 여기에는 테이프 말고 목공용 풀을 써야될 것 같은데…선생님 이거 써도 돼요?"

올해로 9회째를 맞는 '목재 페스티벌'에 참여한 아이들은 탑과 비행기, 배 등 각종 모형 만들기에 여념이 없었다. 나무젓가락을 이어 붙이고 색종이를 잘라 고리로 만드느라 고사리 손이 쉴 새가 없었다.

안내를 맡은 대학생들과 인솔교사는 쏟아지는 질문에 바쁘게 답하면서도, 아이들과 함께 웃으며 대회를 한껏 만끽했다.

지난 26일 충남도청 잔디광장 일대에서 개최된 '2017 즐거운 목재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대전일보사가 주최하고 충남대 농업생명과학대학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충남도와 산림청, 충남도교육청, 대전시, 대전시교육청, 충남대가 후원했다.

페스티벌은 목재의 중요성과 효율성을 알리고 어린이들에게 과학재료로서의 목재를 새롭게 인식시키기 위해 개최됐다.

올해 페스티벌에 참여한 대전·충남지역 4-6학년 초등학생 1000여 명은 이날 목재와 관련된 다양한 재료를 바탕으로 각종 작품을 만들었다.

학생들은 종목별 2명, 분야별 4명 등 총 16명으로 단체팀을 구성해 구조·경주·날리기·만들기 등 4개 분야 8개 종목에 참가했다.

종목은 나무젓가락 탑 구조물 만들기, 나무젓가락 교량구조물 만들기, 나무토막 배 경주, 나무젓가락 배 경주, 종이비행기 날리기, 종이로켓 발사, 종이다리·종이기둥 만들기, 색종이 고리 연결 등이다.

홍주초 임수미 교사는 "아이들이 활기차게 대회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잘 만들고 있다. 친구들과 토의하며 창의적인 작품을 만드는 걸 보니 정말 뿌듯하다"고 밝혔다.

행사장 한 켠에 마련된 부스에서는 충남대 환경소재공학과 재학생들이 준비한 목조주택모형 만들기, 우리집 명패만들기, 나사·못박기 체험, 목판다트던지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각 프로그램들은 참가 학생 뿐 아니라 인솔 교사들의 관심까지 끌며 부스 앞에 긴 행렬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이원행 도 산림녹지과장은 "어린이들이 목재를 직접 체험하며 목재가 얼마나 소중하고 필요한 자원인 지 배울 수 있었을 것"이라며 "참가 학생들 모두 마음껏 즐기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종현 도교육청 미래인재과 장학관은 "인류가 오늘 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이유는 다양한 발명품 덕분"이라며 "특히 오늘 발명의 재료가 목재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 훌륭한 발명가가 되길 바란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즐겨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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