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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식물 현지 복원사업을 통한 식물자원 외교 본격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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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11.18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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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박종서)은 라오스 지역 멸종위기 희귀 난초과 식물 4종 13,000본의 현지 복원 행사를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 북쪽의 생물다양성보존지역인 남륵댐 지역에서 11월 17일(월)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에서 라오스국립대학과 산림청 국립수목원, 고려대학교, 바보난농원 관계자가 참여하여 라오스 지역 멸종위기 희귀 난초과 식물 4종 13,000본을 현지지역 최적 환경조건에 이식, 복원하였다.

난초과 식물의 전 종들은 야생 동식물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의해 거래가 금지되어 있는 주요 식물군으로 라오스에는 900여 종의 난초과 식물들이 분포하고 있으며 이 중 200여 종이 자생지에서 남획되어 사라질 위험에 처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복원된 린코스타일리스류(Rhynchostylis gigantea, Rhynchostylis coelestis), 석곡류(Dendrobium anosmum), 나도풍란류(Aerides multiflora) 등 4종의 라오스 희귀 난초과 식물들은 꽃이 아름답고 향기가 좋아 라오스 현지에서 남획되어 자생지에서 사라져 가고 있는 종들이다.

국립수목원(박종서 원장)과 고려대학교(김기중 교수)는 라오스국립대학교와 생물다양성 공동연구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라오스 희귀난초과 식물 조사 및 종자 수집, 조직 배양을 통한 대량 증식을 공동으로 수행하고 증식 식물에 대한 동일성 검정을 실시하여 현지에 복원하는 국제적 수준의 희귀식물 복원 프로젝트를 수행하였다.

국립수목원 박광우 산림자원보존과장은 “열대지역인 인도차이나 라오스의 멸종위기 식물종 복원사업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수행하는 것으로 우리나라와 라오스의 생물다양성 관련 장기적인 공동 연구 프로젝트로 양 국가의 유용식물자원의 이용과 개발을 위한 자원외교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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