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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고유종 구상나무 증식기반 구축

- 생물주권 확보, 자생지 보존을 위한 증식기반 연구협력 강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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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8.2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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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자원의 이용국과 제공국 사이의 이익 공유를 강조하는 나고야의정서의 발효로 세계 각국은 생물주권을 확보하고 보유한 유전자원을 보존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이창재)과 경상남도 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는 ‘나고야의정서’의 국내 발효(2017.8.17.)에 따라 구상나무 유전자원 보존과 복원재료 증식 기반 구축을 위한 연구 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구상나무는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나무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지정 멸종위기종이며, ‘크리스마스 트리’ 나무로 알려질 만큼 북미와 유럽에서 관상수로 많이 이용되며 산업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해발 1,000m 이상 아고산지역에 자생하는 구상나무는 한라산, 지리산, 덕유산에 집단규모로 분포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자생지에서 급속한 쇠퇴현상이 보고되면서 생물주권 확보를 위한 유전자원 보존 및 복원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과 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는 멸종위기에 처한 구상나무를 보존하고 지리산 구상나무 쇠퇴지 복원을 위한 복원재료 확보를 위해 2014년 협의체를 구성하고 공동연구를 추진해왔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리산 구상나무의 유전자를 분석하여 기후변화와 같은 급속한 환경변화에도 생존 가능하도록 유전적 다양성이 높은 복원재료를 확보할 수 있는 종자채취 기준을 개발했다. 

개발된 기준에 따라 채취된 종자들은 쇠퇴지 복원을 위해 심어질 때 환경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의 현지적응 묘포장에서 키워진다.  현재 4년생 실생묘(평균 수고 15∼20cm) 59가계 10,000여본이 성공적으로 키워져 1∼2년 내에 자생지 식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는 국민들에게 구상나무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올해 6월 종보존원을 조성하였으며 현지 적응 묘포장과 온실 증축을 실시해 구상나무 증식 연구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유전자원과 이임균 과장은 “용기에서 키우고 있는 복원용 묘목을 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의 현지 적응 묘포장으로 옮겨 자생지 환경에 적응을 시킨다면 지리산 구상나무 쇠퇴지 복원 성공률이 높아질 것”이라면서, “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와 자생지 환경 적응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일정 기간 자생지 환경에 적응시킨 묘목들은 지리산 구상나무 쇠퇴지에 식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앞으로도 유전다양성을 높일 수 있는 복원재료 확보 기술을 개발하고, 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에서 묘목 증식과 자생지 환경 적응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구상나무를 보존·복원하기 위한 기반을 지속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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