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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물질 포름알데히드 초저감 MDF 대량 생산 길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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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3.1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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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수무책 당하기만 했던 가구나 인테리어 자재 등의 유해물질 방출문제의 해법이 마침내 풀리게 되었다. 새집증후군의 주원인이며 발암물질로 알려진 포름알데히드의 방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접착제 제조기술이 개발되어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가구용이나 건축용 자재인 목질보드 제조에 사용되었던 접착제에서 포름알데히드가 발생하는 문제를 최소화하는 원천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하였다.

이번에 개발된 접착제 제조기술을 MDF(중밀도섬유판) 생산공장에 적용한 결과, 국제적으로 가장 엄격한 기준인 슈퍼 E0급에 적합한 제품을 생산했다. 현재 국내외적으로 새집증후군의 주원인으로 밝혀진 포름알데히드에 대한 규제가 시행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E1, E0, 슈퍼 E0 등의 포름알데히드 방출등급이 정해져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 유통되는 대부분의 MDF나 파티클보드 등은 가장 낮은 등급인 E1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그동안 포름알데히드의 폐해를 알면서도 비싼 가격과 기술적 한계 때문에 슈퍼 E0급의 MDF를 대량 생산하기 어려웠던 업계에서는 국내에서 개발된 원천기술에 의해  접착제 원료의 비용을 절감하면서 국제적으로 가장 엄격한 기준인 슈퍼 E0급에 적합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
국내에서는 2012년부터 포름알데히드 방출제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기 위한 법률개정안이 현재 국회에서 심의중이며, 지식경제부에서도 금년 7월부터는 가구류의 품질안전표시를 의무화할 예정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은 MDF 시험생산에 공동참여한 (주)선창산업에 기술이전을 통하여 본격적인 생산을 앞두고 있는데, 이와 같은 신기술의 상용화는 국민생활의 건강․안전성 확보와 국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MDF는 가구, 마루판, 인테리어 등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소재로서 우리나라는 세계 7위의 생산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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