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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생태조경협회와 노송지대 녹지 정비

- 노송지대에 '금계국 명소' 만들 예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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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11.0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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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 공직자, 수원시생태조경협회 임직원 등 20여 명은 지난 7일 노송지대 녹지환경 정비작업의 하나로 장안구 이목동 노송지대 소나무 주변 녹지 3000㎡에 금계국(金鷄菊) 2만 포기를 심었다. 또 근처 노송과 함께 금계국이 잘 자랄 수 있도록 거름주기 작업도 함께 진행했다.  


이날 심은 금계국은 공원녹지사업소가 2년 여 전 당수동시민농장에 직접 씨를 뿌려 키운 것들로, 내년 6월이면 화사한 노랑 꽃망울을 터뜨릴 것으로 기대된다. 
공원녹지사업소는 올 가을 이 지역에 금계국 4만 포기를 추가로 심어 노송지대 속에 ‘금계국 명소’를 만들 계획이다. 
 


금계국은 여러해살이 화초로 6~9월 황금빛 꽃을 피운다. 척박한 곳에서도 잘 자라고, 특별한 관리도 필요 없어 도시 경관을 꾸미는 데 자주 이용된다. 


이날 작업에 참여한 한상율 공원녹지사업소장은 “민관이 협력해 노송지대 관리에 나섰다는 점에서 뜻 깊다”면서 “노송지대가 사시사철 시민의 쾌적한 휴식공간이 되도록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조대왕의 효심을 상징하는 노송지대(경기도지방기념물 제19호)는 지지대비가 있는 지지대고개 정상으로부터 옛 경수 국도를 따라 노송이 있는 구간으로 길이가 5㎞에 이른다.
수원시는 지난해부터 시의 대표적인 자연문화유산인 노송지대 복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5월 노송지대를 통과하는 도로를 폐쇄하고, 노송의 생육을 방해하는 도로포장을 제거하고 있다. 올 3~6월에는 노송 지대 내 일부 토지(1만7689㎡)를 매입하고 소나무 35주와 지피식물(토양을 덮어 풍해나 수해를 방지해 주는 식물) 34만 본을 심었다. 또 국립산림과학원 유전자원부와 경기도산림연구소 협조를 얻어 노송 유전자(DNA)를 분석, 노송 후계목(後繼木) 증식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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