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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 꽃눈 제거용 분무건으로 과수농가 노동력 절감

- 4월 9일, 농업기술센터에서 분무건 활용한 복숭아 생력 적화 연시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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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4.0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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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이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김태석)과 공동으로 4월 9일(월) 오후 1시 30분 농업기술센터와 서면 용천리 농가에서 강원도 18개 시‧군 농업인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분무건을 활용해 복숭아꽃을 솎아내는 생력 적화 연시회를 개최한다.

복숭아 꽃눈 제거용 분무건 사업은 봄철(4~5월) 복숭아 과수의 꽃눈 따기 작업에 필요한 인력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고품질의 복숭아 생산을 위해 추진되는 신기술 시범사업으로 이날 행사는 분무건 활용 기술교육과 현장 연시회로 진행된다.

복숭아 꽃눈 제거용 분무건은 농업용 동력분무기 수압을 이용해 복숭아 꽃눈을 빠르고 쉽게 떨어뜨리는 기술로 핵심기술은 분사 시 직분사와 멈춤 동작을 초당 9회 반복함으로써 꽃눈에 주는 충격량을 극대화하여 복숭아 꽃눈을 정확히 떨어뜨리는 데 있다.

강원도농업기술원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해 지난해 특허등록(2017-0021413)하였으며, 올해 3월 ‘꽃 적화기’ 제품을 출시해 국내 복숭아 농가에 확대 보급함으로써 상용화할 방침이다.

복숭아는 한 나무에 약 1,500개의 꽃이 피는데 이 중 1,100개 정도의 꽃을 따내고, 남은 400개의 꽃 중에서 다시 불량하게 자라는 과실을 솎아내 최종 300여개만을 수확한다. 더 많은 과실을 수확하게 되면 다음 해에 꽃이 피지 않는 해거리가 발생할 수 있다.

복숭아 적화 시 노동력은 보통 1ha당 240시간이 투입되는데, 분무건을 활용하게 되면 64시간으로 줄어(적화시간 약 73% 절감), 농촌 고령화와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큰 도움을 될 것으로 보인다.
양양군은 올해 10여개 농가에 복숭아 꽃눈 제거용 분무건을 시범 보급한 후, 점차 확대‧운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권용범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장은 “우리군 복숭아 과수농가 노동력을 1/4 줄이고, 조기적화를 통한 품질향상에 기여하는 등 농가가 안정적으로 고품질의 복숭아를 생산할 수 있도록 기술을 보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내 복숭아농가는 1,064농가로 740ha에 연평균 7천여톤을 생산하고 있다. 양양군의 경우 101농가, 60ha에 연평균 912톤의 복숭아를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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