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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산불, 안심하면 안돼요

- 둘째~셋째 주 산불 위험 높을 것으로 전망, 강풍으로 인한 대형산불 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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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5.0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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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이창재)은 5월 둘째∼셋째 주에 산불이 평년보다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5월 첫째 주에는 한두 차례 강수로 인해 산불이 평년보다 적거나 비슷하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둘째∼셋째 주에는 평년보다 적은 강수량과 높은 기온으로 인해 산불이 평년보다 많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넷째 주에는 다시 한두 차례 강수가 내리면서 평년보다 산불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시기별로 여러 지역에서 강풍으로 인한 대형 산불의 가능성이 예상된다.
강원 산간지역에는 5월 내내 강풍의 위험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첫째∼둘째 주에는 남해안 지역, 첫째 주와 셋째 주에는 영동지역에 강풍이 예상된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불 예측·분석센터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5월 중 산불이 점차 증가하는 경향을 지적하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현재 1년 중 5월에 발생한 산불의 비율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이며, 1990년대 약 6%에서 2000년대 약 7%, 2010년대에는 약 12%로 계속 증가했다.


특히 2017년에는 전체 산불 692건 중 104건에 해당하는 약 15%가 5월에 발생했다.
또한, 3·4월에만 발생했던 100ha 이상의 대형 산불이 2017년 5월에만 2건이 발생한 것을 미루어 보아, 5월에도 대형 산불에 대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5월에 발생한 산불은 입산자 실화와 논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5월에 발생한 산불 47.5건 중 입산자에 의한 실화가 28.2건으로 전체 산불의 약 59%를 차지했다. .
5월에는 어린이날 연휴와 석가탄신일 등 휴일을 맞아 나들이객과 등산객들의 야외활동이 증가됨에 따라 입산자 실화의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산림방재연구과 윤호중 과장은 “기온이 오르면서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시기에는 특히 입산자 실화의 비중이 증가한다”라며, “고의가 아닌 실수로 산불을 내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어야 하기 때문에 봄철 야외 나들이객과 등산객들은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히 주의해줄 것을 당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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