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3(토)

녹색성장의 견인차, 임산업기계가 나선다.

임산업 발달은 CO2도 잡고, 일자리도 창출하는 일석이조 효과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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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4.2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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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후된 작업 방식 때문에 숲가꾸기 산물의 11%만 겨우 재활용하던 상황이 호전될 전망이다. 산림청과 국립산림과학원은 4월 21일 산림생산기술연구소에서 관련 지자체 공무원과 산림조합 관계자 등을 초대하여 최첨단 임목생산 기술을 소개하고 최신 임업기계를 시연하는 등의 워크숍 및 현장실연회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산림율 65%의 우리나라의 숲이 안정기에 들어서면서 숲가꾸기 산물인 목재가 늘어났지만, 목재를 집재하는 방법이 후진적이어서 이용률이 높지 않았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워크숍에서는 민유림 산물수집 성공 모델 마련을 위한 관계 전문가의 주제발표와 시범사업 지자체 관계기관의 산물수집 우수사례 등을 발표한다. 주제 발표에는 경북대 박상준 교수의「민유림 기계화 산물수집 활성화 방안」과 산림생산기술연구소 김재원 소장의「임지별 기계화 산물수집 시스템 구축 방안」, 한국임업기계화협회 마상규 회장의「민유림기계화 영림단 육성․운영방안」이 발표된다. 또한 전남 화순군청에서는 지난해 산물 수집단을 활용한 사례를 발표하고 강원 강릉시청에서는 금년도 산물수집 추진계획 및 추진전략 등을 발표한다.

특히 이날 워크숍은 작동이 쉽고 효율성은 높으면서 가격도 저렴한 임업기계를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해 임산업 종사자들의 시름을 덜어줄 예정이다. 임산업기계 중 하나인 ‘플라스틱 수라’는 비탈진 산길을 이용해 목재를 미끄럼 태우듯 산 아래로 내리는 장치인데 사람이 손으로 옮기는 것보다 3배 이상 효율성이 높은 기발한 아이디어다. 이날 함께 소개되는 ‘소형 윈치’와 ‘트랙터 집재기’ 등도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임업기계로 개발되어 생산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행사를 준비하는 국립산림과학원 송태영박사는 “임목생산의 기계화와 숲가꾸기 산물의 에너지활용은 2013년 이후 우리나라의 이산화탄소 의무 감축국 선정과 산림환경 개선에 따른 일자리 창출 등에서 효과가 매우 크다”고 전하며 “국내 임산업의 발전은 정부의 신녹색뉴딜정책에 초석을 다지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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