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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휴가는 얼음이 어는 의성으로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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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7.19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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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이 어는 빙계계곡에 발을 담그고, 금봉자연휴양림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고운사, 사촌·산운마을을 거쳐 조문국도읍지를 돌아 탑산온천에서 피로를 풀고 의성마늘소 먹거리타운의 만찬은 환상적 여름휴가코스

경북의 한가운데에 자리잡은 의성(義城)은 동으로 금성산(金城山)과 서로는 비봉산(飛鳳山)을 중심으로 동서로 길게 나뉘어져 있으며 그 중심으로 낙동강이 젖줄처럼 휘감아 흐르고 있다.

사람들의 심성은 순박하기 그지없으며 모든 것을 나의 일 같이 함께하는 이웃간 정이 넘치는 지역으로 휴가철이나 피서철에 고향을 그리워하는 방문객들이 특히 많이 찾는 지역이다.

<여름에도 얼음이 어는 빙계계곡>
경북 8경승지 중의 하나로 의성군 춘산면 빙계리에 위치한 빙계계곡은 삼복더위에 얼음이 얼고, 엄동설한에 따뜻한 김이 무럭무럭 나오는 신비한 곳이기도 하다.

이름 만큼 유명한 곳으로 매년 여름 “얼음골”이라는 타이틀로 각종 언론에 수없이 오르내린다.

계곡은 입구에서부터 2㎞에 걸쳐 펼쳐져 있고 크고 작은 바위굴이 산재해 있다. 각각의 바위굴에는 얼음이 얼어있는 빙혈(氷穴)과 바람구멍인 풍혈(風穴)이 있어 빙산(氷山)이라 한다. 빙산을 휘감아 도는 내(川)를 빙계(氷溪)라 부르는데 빙계에는 계곡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언제나 시원함을 제공하는 물놀이장이 되기도 한다.

또한 계곡에는 빙계8경이라는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고 있는데 제1경이 빙혈(氷穴), 제2경이 풍혈(風穴), 제3경이 인암(仁岩), 제4경이 의각(義閣), 제5경이 수대(水碓),제6경이 석탑(石塔), 제7경이 불정(佛頂), 제8경이 용추(龍湫)이며 저마다 빼어난 풍광으로 매년 휴가철 계곡을 찾는 방문객수는 수만 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매년 20~30%씩 증가하는 추세이다.

<숲속의 산소탱크 금봉자연휴양림>
봄이면 화사한 사과꽃길을 따라 가을이면 빨갛게 잘 익은 달콤한 사과향기 맡으며 형형색색으로 갈아입은 단풍길을 따라가다 보면 아늑한 숲속의 휴식공간이 반겨준다.

의성군이 지난 2004년 오픈한 금봉자연휴양림은 옥산면 금봉리 황학산 자락에 아담하게 위치하고 있다 앞으로는 금봉저수지의 시원한 경치가 펼쳐지며 뒤로는 황학산의 수려한 전경이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

자연휴양림은 숙박시설 3개동 16실, 야영데크 8면의 규모로 조성되어 있으며 부대시설로는 어린이물놀이장, 쉼터, 산책로, 구름다리, 야영데크, 오토캠프장 등 하루 최대 300명 이상의 수용도 가능하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7월 현재까지 방문객 수가 벌써 6,000여명을 훌쩍 넘어섰으며 매년 여름 휴양림을 찾은 방문객들의 인기가 가히 폭발적이라고 하며 8월까지는 이미 예약이 다된 상태라는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산운전통마을과 생태공원>
금성면 산운리 금성산 자락에 자리 잡은 산운마을은 의성의 영산(靈山)인 금성산(金城山)과 구름의 절묘한 조화로움이 서기 어린 곳이라 하여 산운(山雲)이라 한다.

영천이씨 집성촌으로 자연지형과 경관이 수려하다 학록정사(지방유형문화재 제242호)와 운공당, 점우당, 소우당, 등의 전통가옥 40여동이 보존되어 있으며 수많은 애국지사와 선비를 배출한 곳이기도 하다.

의성군에서는 전통마을을 보전하고 수려한 자연경관을 활용하기 위하여 산운 마을내 생태관과 자연학습원 겸비한 산운생태공원을 조성했다.

생태공원은 지난 2001년 산운초등학교를 매입, 그 부지위에 전시실, 마을자료관, 영상실, 강의실 등을 갗춘 생태관과 연못, 초가정자, 징검다리 분수, 초화류 등을 식재한 생태연못과 잔디광장 등 15,000㎡ 면적에 조성되어 관내는 물론 외지 방문객 및 학생들의 소중한 자연학습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아러한 유명세로 한해 방문객수가 수만명을 넘어섰다고 하며 주말 등 휴일에는 하루 500명이상은 꾸준히 방문하고 있다.

<고운사와 사촌마을>
고운사(孤雲寺신)는 신라 신문왕 원년(서기 681년) 해동 화엄종의 시조인 의상조사가 창건하고 고운(孤雲) 최치원(崔致遠)이 여지(如智) 여사(如事)와 함께 경북 유형문화재인 가운루와 우화루의 건축으로 중건된 사찰로 단촌면 구계리 산 가장자리에 자리하고 있다.

연꽃이 반쯤 핀 형국의 자리에 있다하여 부용반개형상에 위치한 명당중의 명당에 건립되었다는 명성에 걸맞게 16교구의 본사로 70여개의 말사를 거느리며 1,000년이 넘게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대웅전과 요사체, 종각 등 100,000㎡대지내 보물 제246호인 고운사석조석가여래좌상, 4㎞에 달하는 고운사 천년(千年)숲길 등은 고운사의 백미중의 백미다.

최근 산림욕이 좋다는 입소문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심신수련을 위하여 고운사를 방문하고 있으며 고운사에서는 사찰의 특색있는 체험과 심신수련의 템플스테이(Templestay)를 운영하기도 한다.

고운사를 지나 10여분 4㎞이동하면 점곡 사촌마을에 도착할 수 있다.
사촌마을은 안동김씨와 풍산유씨 집성촌으로 송은 김광수와 서애 유성룡, 천사 김종덕 등 수많은 유현이 이 마을에서 태어났으며 조선조 많은 선비와 학자들을 배출한 곳이기도 하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사가의 목조건물인 만취당 등 30여동의 전통가옥이 보존되고 있고. 마을 앞에는 마을 조성과 함께 만들어진 600년이 넘는 사촌가로숲이 1㎞에 걸쳐 펼쳐져 있으며 이 숲에는 천년기념물이며 군조(郡鳥)인 왜가리떼 1,000여마리가 집단서식 하기도 한다.

<조문국 사적지와 공룡발자국, 온천 등>
신라보다 더 앞선 기원전 1세기 무렵 조문국(召文國고)이라는 이름으로 의성지역의 부족국가가 세워졌다. 조문국은 185년 신라 벌휴왕(2년)에게 복속되 기전까지 북부지역 정치, 군사, 교통의 요충지로서 신라와 더불어 주변 정세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한다.

이러한 사실은 경덕왕릉 등 발굴된 조문국사적지 고분군에서 잘 나타나고 있으며 국보 제77호인 탑리오층석탑과 각종 유물과 전시품들을 보면 결코 신라에 뒤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유서깊은 역사를 보전하고 조상들의 얼을 기리기 위하여 지난 2000년부터 조문국사적지를 정비하여 지난해부터는 왕릉 등 일부를 관광객들에게 오픈 하였으며 금년부터는 조문국박물관 건립에도 지역주민들이 힘을 모으고 있다.

조문국사적지와 연접한 지역인 제오리 일원에는 중생대 1억천5백만년전 공룡이 서식했다는 증거로 우리나라 최초의 공룡발자국 화석 300여기가 그대로 보존된 선사시대와 역사시대를 넘나드는 귀중한 역사.문화 자료들이 보고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반경 10분거리인 인접에는 게르마늄 등 무기질이 풍부하고 물 좋기로 소문난 “탑산약수온천”과 “빙계온천”이 있어 등산코스가 잘 정비된 “금성산”을 등반한 뒤 피로회복의 코스로 활용되고 있다.

의성의 주요 먹거리는 마늘을 고장답게 마늘과 관련된 음식이 주류를 이루며 그 대표적으로 마늘목장이다

마늘목장은 의성마늘을 사료로 먹인 마늘소, 마늘돼지, 마늘 닭(마늘계란)을 이른다.

순수한 국산 한우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의성마늘소 먹거리타운은 하루평균 2마리 분량을 소비할 정도로 방문객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대도시 소비자들이 주로 많이 애용한다.
전국 브랜드나 육류품평회에서 수많은 수상실적을 자랑하고 있으며 그 맛 또한 일품으로 한번 먹어본 사람은 반드시 다시 찾곤 한다.

이러한 다양한 쉼터는 방문객들에게 신선한 삶의 활력소가 되고 있으며 매년 이 지역을 찾는 방문객들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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