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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릉 숲 의 대통령나무와 숲』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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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12.2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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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박종서)은 1970년부터 광릉숲에 식재되어 관리해오던 역대 대통령의 기념식수 및 기념조림지에 대한 화보집을 발행하였다.

故박정희대통령은 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국립수목원에서 전나무․잣나무 조림행사를 실시하였다. 이 조림지는 “산림녹화의 시발점”으로 전국적인 조림 및 사방사업에 촉매제가 되었고 우리 국토가 녹색 숲으로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전두환대통령은 우리나라 최초의 수목원인 “광릉수목원” 개원을 축하하며, 25년생 반송 한그루를 기념식수하였다. 전두환대통령은 나무를 심는 것만큼 가꾸는 일의 중요함을 강조였는데, 이 때부터 “조림에서 육림”으로 전환하여 숲을 관리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노태우대통령은 대한민국 국화인 무궁화를 기념식수하였는데, 국토녹화기념탑을 제막하고 국토녹화에 힘써온 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현했다고 한다.

김영삼대통령은 광릉숲에서 채종하여 기른 전나무와 잣나무 5년생 기념조림에 참여하였다. 이날 김영삼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중 최고의 나무심기 솜씨를 보여 참여하신 분들이 대통령을 따라하느라 진땀을 흘렸다고 한다.

2002년 UN이 정한 “세계 산의 해”를 기념하여 김대중대통령 내외분은 금강소나무를 기념식수하고 상수리나무․금강소나무를 기념조림 하였는데, 식재한 금강송은 한국에 자라는 소나무의 한 품종으로 줄기가 곧고 수형이 아름다우며 현재 전형적인 금강송의 모습을 자랑하고 있다.

“야생화”를 좋아하신 노무현대통령 내외분은 17년생 주목을 기념식수 하였다. 노무현대통령은 우리 주변의 소박한 풀과 나무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았다고 한다.

국립수목원에서는 이번 화보집 발간을 통하여 지금까지의 조림․육림에 대한 성과를 되돌아보고 역대 대통령들이 보여준 숲에 대한 사랑과 적극적인 산림정책을 토대로 앞으로 기후변화와 저탄소 국가실현을 위한 숲가꾸기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를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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