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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도 조개류의 보고(寶庫)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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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11.1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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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어업기술센터 울릉지소에서는 울릉도에도 조개류(특히 二枚貝類)가 상당량 서식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울릉도는 신생대의 화산작용으로 형성된 종상화산(鐘狀火山)으로 조면암, 현무암 등 암반으로 형성된 지역으로 흔히 조개류에 대해서는 관심을 두지 않았으나 전문 스킨스쿠버에 의한 현지조사 결과, 울릉군 일부지역에서 경제성이 높은, 많은 양의 이매패류(서로 대칭인 2개의 조가비를 가지고 있는 조개)를 확인했다.

울릉지역의 주요 조개류 출현종으로는 경북 울진, 경남 거제, 제주 화순 등지에서도 서식하는 중국주름백합과 동해와 남해 연안에 간혹 발견되는 흔치 않은 밤색무늬조개, 강원, 경북지역에 서식하는 가리비류 이외 핑크색을 띤 시보르트접시조개 등으로 중국주름백합과 가리비류는 경제성이 높은 패류로 알려져 있다.

 특히, 환경부지정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Ⅱ급으로 잘못 알려진 의염통성게(Pseudomaretia alta)는 염통성게(Schizaster lacunosus)로 확인되었다.

염통성게는 우리나라 전 연안에 분포하며 수심 10-30m 정도의 모래 또는 모래와 진흙이 섞인 지역에서 비교적 흔히 발견되는 몸통길이 5cm 전후의 중형 성게류이다.

그러나 조개류가 주로 살고 있는 수심 10-40m의 해저에 군데군데 조개무덤이 형성되어 있어 아무르불가사리, 별불가사리에 의한 식해(食害)로 보이며, 성게류의 서식밀도도 높고 서식지역이 한정되어 있어 무분별한 어획이 이루어질 경우 남획(Over fishing)에 의한 자원고갈도 우려된다.

경북어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울릉지역의 경우,  오징어 이외 유용 수산물의 종류가 한정되어 있음을 볼 때 어업인 소득개발 측면에서 조개류의 자원관리는 꼭 필요하다” 고 하고, 울릉군청과 국립수산과학원 등 전문연구기관과 협의하여 종합적인 자원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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