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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산림생물자원 메카,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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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9.3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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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0일, 산림분야의 품종보호제도 운영과 국가 종묘관리 체계구축을 책임질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가 전국 각지의 유관기관 및 단체 등 500여명이 참석하여 개원식 행사를 갖고 정식으로 출범하였다.

이날 개원 행사에는 하영제 산림청장을 비롯한 내외 귀빈들이 다수 참석하여 새롭게 출범하는 본 센터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해주었다. 개원식 축사에서 하영제 산림청장은 “품종보호와 산림자원의 국가관리 체계 구축으로 녹색부국 창출”이라는 미션을 가지고 “2015 국제수준의 품종관리.종묘생산성 30% 향상”이라는 비젼을 실현하여 산림분야의 새로운 블루오션 창출을 이룰 수 있도록 구성원 모두가 더욱 더 분발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본 센터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지원하는 중심기관으로서 종자산업법에 의한 산림분야 품종보호제도 운영과 산지자원화를 위한 고품질 우량종묘의 생산.공급 및 농업유전자원법에 의한 산림유전자원의 국가관리를 실현하기 위하여 이를 총체적으로 통합.관리해야 하는 시대적 요구와 필요성에 의해 오랜 기간의 노력과 산고 끝에 결실을 맺게 되었다.

본 센터의 주요 업무는 크게 산림분야 품종보호제도 운영과 고품질 우량종묘의 생산.보급 및 유통관리 등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이와 같은 배경으로 본 센터의 조직은 2과(품종심사과, 종묘관리과) 체제를 갖추게 되었고 여기에 행정업무 지원을 위한 1팀(행정지원팀), 그리고 우량종묘의 생산.보급과 품종심사를 위한 재배시험 및 산림유전자원 보존원 등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3개 지소(강원도 춘천, 강릉, 충남 태안의 안면도 등)로 구성되어 있다.

본 센터의 주요 임무 중 하나인 품종보호제도는 우리나라가 1995년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함에 따라 무역관련 지적재산권협정(WTO/TRIPs)의 의무적인 이행을 위하여 1997년 종자산업법을 제정하여 도입한 제도로서 신품종 육성자의 권리를 법적으로 보장하여 주는 지적재산권의 한 형태로서 특허권, 저작권, 상표권과 유사하게 신품종 육성자에게 배타적인 상업적 독점권을 부여하는 제도라 할 수 있다.

이 제도는 영국,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등이 중심이 되어 육종가의 권익보호 차원에서 육성된 신품종을 지적재산권의 한 형태로 보호하기 위한 국제적 협력의 필요성에 따라 1968년 발족시킨 국가간의 협력기구인 국제식물신품종보호동맹(UPOV, The International Union for the Protection of New Varieties of Plants)에 의해 관장되는 사무로 우리나라는 2002년 1월 7일 50번째(2008년 9월 현재 65개국) 회원국으로 본 동맹에 가입한 바 있으며,

1998년 벼, 보리 등 27종의 농작물을 시작으로 2008년까지 모두 223종을 품종보호 대상 종으로 지정한 바 있고 특히, 산림수종은 올해부터 밤나무, 대추나무, 감나무 등 15종이 처음으로 품종보호 대상 종으로 지정되어 본격적인 품종보호 업무가 시작되는 것이어서 그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본 센터에서는 최근 들어 국내외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환경보호에 대한 요구도 증가를 반영하고 산림생물, 특히 산림유전자원을 재화적 가치를 지닌 생물자원의 한 형태로 인식하는 분위기가 확산됨에 따라 2008년 8월 3일 자로 시행된 “농업유전자원의 보호.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법률 제8,599호)”에 의거 산림유전자원의 다양성 보존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보존관리, 이용에 필요한 시책을 수립하는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그 주요 내용으로는 산림유전자원의 현지 내.외 보존 자료수집과 조사 수행 및 이에 대한 유전적 평가와 분석을 실시하며 연구목적 외 유전자원의 국외반출에 대한 승인과 유통관리, 산림유전자원의 다양한 이용을 촉진하기 위한 종합정보시스템 구축 등이 있다.

개원식에 이어 오후에는 학계와 유관단체(한국양묘협회, 조경수협회, 한국민간과수육종가협회, 한국자생식물협회, 한국버섯종균협회 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품종보호.종묘관리로 고부가 가치 산림자원 창출”이라는 주제로 개원기념 심포지엄이 개최되었다.

본 심포지엄에서는 금년 3월부터 밤나무, 감나무, 대추나무 등 15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품종보호제도가 시행된 산림분야에 대해 원활한 제도 운영과 고품질 우량종묘의 생산․공급 및 유통관리 방안, 그리고 효율적인 산림유전자원의 국가관리 체계구축을 위한 제안과 향후 추진방향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되었다.

심포지엄은 우리나라 산림분야의 종묘관리 및 품종보호제도 운영과 산림유전자원관리 업무를 총괄하는 산림청 자원육성과 전범권 과장의 “종묘 및 품종보호 정책방향”이라는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박효근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로부터 “품종보호와 민간육종 활성화” 및 우리센터 품종심사과 김규식 심사관으로부터 “산림신품종보호 추진방향”, 그리고 금년 8월 4일 시행되어 다소 생소한 농업유전자원법과 관련하여 본 센터 종묘관리과 김용율 박사의 “산림유전자원 국가관리”라는 주제발표와 함께 종합토론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종합토론에서는 앞으로 센터의 원활한 업무수행을 위해 구성원들이 많은 노력을 경주해 줄 것을 당부하는 의견과 함께 개인 육종가에 대한 지원 확대와 산림분야 품종보호제도 및 농업유전자원법 시행과 관련한 홍보 강화 등이 건의되는 등 매우 활발한 토론의 장이 되었다.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장(김태수)은 센터 개원에 즈음하여, 앞서 밝힌 본 센터의 비젼과 미션을 실현하기 위하여 구성원들과 함께 앞으로 “품종보호제도 정착을 통한 신품종 개발 촉진”, “산림용 종묘의 국가관리 체계구축 및 생산성 증대” “산림유전자원 관리체계 확립 및 이용 활성화” 등의 업무를 중점적으로 수행할 것이며 단순한 행정적인 통제와 보호 업무에 그치지 않고 품종보호 출원절차와 최신 신품종 육성기술에 대한 정보수집, 그리고 이를 소개하고 홍보하는 “개인육종가 현장컨설팅 강화”는 물론 수종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산학연 Network의 조속한 구축, 다양한 유전자원의 수집보존을 통한 잠재된 우리나라의 신품종 개발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이를 위하여 센터장 이하 모든 직원들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임을 여러 차례 강조하였다.
끝으로, 김태수 센터장은 그야말로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가 산림식물에 대한 품종보호제도 총괄 운영과 국가 산림유전자원의 관리체계 확립 등 명실상부한 『국가산림자원관리의 메카』, 『산림자원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향후 산림분야의 블루오션 창출에 큰 공헌을 할 수 있도록 산림분야 종사자들의 지속적이고 전폭적인 지지를 부탁하였다.
 
 
▲ 내외 귀빈 기념촬영 
 
 
 
▲ 김태수 센터장 
 
 
 
▲ 기념식수(소나무 11년생) 
 
 
 
▲ 기념석 제막 후.. 
 
 
 
▲ 개원 축하 케이크 컷팅 
 
 
 
▲ 센터의 무궁한 발전을 위하여. 
 
 
▲ 개원기념(품종보호․종묘관리) 심포지엄 
 
 
▲ 하영제 산림청장의 경축사 
 
 
▲ 센터 개원식 전경 
 
 
 
▲ 개원기념 테이프 컷팅 
 
 
 
▲ 현판 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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