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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불청객, 패류독소 피해예방대책 본격 추진

대책상황실 운영, SMS이용 신속한 상황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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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03.09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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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봄철 진주담치(홍합), 굴 등에서 주로 발생하는 마비성 패류독소로 인한 피해예방 및 안전한 수산물의 생산·공급을 위해 ‘2011년 패류독소 조사 및 관리 실행계획’을 마련해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경남도는 본청(농수산물유통과)에 대책상황실 설치·운영하고 패류독소 발생상황을 SMS(단문문자서비스)로 어업인·유통가공업체·유관기관 및 공무원 등에게 실시간으로 전파하는 한편, 기준치 초과해역 및 초과 품종에 대해서는 신속한 패류채취 금지 명령서를 발부하며, 부적합 수산물의 유통을 원천 차단하는 등 발생단계별 피해예방대책을 마련해서 적극 추진키로 했다.

패류독소란? 해수 중에 살고 있는 유독성 플랑크톤을 먹은 패류 등의 체내에 독성물질이 축척되고 이를 사람이 섭취함으로써 발생하는 일종의 식중독이다.

경남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마비성패류독소 발생추이를 분석한 결과 수온 7~10℃가 되는 3월경에 발생해 수온 11℃ 내외가 되는 4월경에 허용기준치를 초과했고, 수온이 18℃이상 되는 5월말 이후 소멸되기 시작하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주요 발생지역 및 품종은 창원시, 거제시, 고성군, 통영시 등 진해만 일원의 진주담치와 굴에서 주로 발생한다.

한편, 경남도는 2006년부터 전국 최초로 SMS(단문문자서비스)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어업인 등에게 발생 상황을 전파하고 있으며, 올해도 패류독소 발생 시부터 매주 1~2회 패류독소 정보를 관련 기관·단체 등에게 제공하고, 해상순회 안내방송, 마을별 담당자 지정 등 신속하고 능동적인 피해예방대책을 추진해 단 한건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예방대책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경남도는 어업인 및 관련 업계 종사자, 낚시 등 행락객들이 패류독소 발생상황 전파에 따른 지도 내용에 따라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소비자들에게는 시중에 유통되는 패류는 원산지를 확인해 안전한 해역에서 생산된 품목인 경우에 한해 소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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