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3(금)

영양 들판에 ’야생동물구역’ 조성

경북도 '국립 멸종위기종 복원센터' 건립, 예타조사 통과』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11.03.10 20:21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면적의 대부분이 임야인 경북 영양군에 멸종위기 야생동물을 보호하고 연구하는 대규모 국립기관이 유치될 전망이다.

9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국립 멸종위기종 복원센터’ 건립사업이 지난달 기획재정부 내부 심사를 거쳐 8일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경북도는 다음달 진행되는 한국개발연구원 평가 후 사업시행 여부가 최종 확정되면, 올해 말까지 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2012년 설계용역을 거쳐 2015년에 건립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국립 멸종위기종 복원센터’는 멸종위기 동식물의 종 복원 등 유전자 관련 산업의 세계적 경쟁에 대처하고 생물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고유 생물자원을 보존하는 동시에 생태관광을 통한 브랜드가치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복원센터는 한국의 최고 청정지역으로 손꼽히는 영양군 영양읍 대천리 일원 150만㎡ 부지(건축면적 3만8670㎡)에 국비 700억원을 들여 조성될 예정이다.

세부시설로는 증식복원 연구센터, 자연적응 연구시설, 전시·교육시설 등을 갖춘다. 이곳에서는 멸종위기 동식물의 종 복원 및 증식에 관한 연구, 일반인 및 전문인력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멸종위기 동식물의 특징에 대한 전시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앞으로 경북도는 상주의 ‘국립 낙동강생물자원관’, ‘국립 농생명미래관’, 봉화 ‘국립 백두대간 고산수목원’, 울진 ‘국립해양과학교육관’, 울릉 ‘국립 울릉도·독도 생태체험관’ 등 추진 중이거나 계획 중인 국립 기관간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얻어낼 계획이다.

김남일 경북도 환경해양산림국장은 “기존에 잠자고 있던 대표적 생태자원인 강(낙동강), 산(백두대간), 해(동해)를 ‘보고 즐기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도민의 경제생활의 테두리 안으로 끌어들여 그 안에서 먹을거리를 찾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영양 들판에 ’야생동물구역’ 조성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