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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깽깽이풀이 지역경제 효자된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복합경영 가능성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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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04.1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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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특산식물이며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Ⅱ급 보호종인 깽깽이풀이 지역주민에게 황금알을 안기는 미래산림자원으로 탈바꿈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2년간 지역주민과의 공동탐사활동을 통해 멸종위기 야생식물인 깽깽이풀 자생군락지를 진주시 마을숲에서 발견했다. 또한 이를 활용한 산림복합경영 모델을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자생 군락지를 발표했다.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깽깽이풀의 자생지 확대조성과 특산식물의 자원화에 의한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깽깽이풀의 자생지 입지특성, 동반식물과의 상관관계, 번식, 이식, 발아촉진법, 수하식재 방법 등 관련 연구계획을 수립했다. 이 연구를 통해 조경․분재 소재나 신약개발소재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로써 지역주민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 할 전망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지역주민의 민원과 산림경영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시켜주는 컨설팅업무를 수행하고 있는데,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는 산림자원을 발굴하고 있다. 그 결과 깽깽이풀이 새롭게 자원화 될 가능성을 발견했다.

이 지역의 깽깽이풀은 남부지역 최대 규모로 추정되며 집단자생하고 있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깽깽이풀은 멸종 위기종으로 미래자원가치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특별한 보호정책 없이 교란, 훼손의 위기를 겪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산림복합경영 모델의 핵심요소로 깽깽이풀이 재조명되면서 자원의 현명한 이용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깽깽이풀 자생지는 대규모 생육지도 지역 산림실태조사(마을숲, 조경소재 개발, 단기임산소득 작물개발) 과정에서 발굴한 것으로 산림자원의 이용과 보전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부산림연구소 이광수 박사는 “지금까지 희귀 또는 특산식물의 생육지 발견은 대부분 분포 확인 수준에 지나지 않았다”고 전하고 “깽깽이풀을 산림복합경영 모델로 접근하면서 희귀식물의 보전이 식물자원화 단계로까지 접근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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