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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임목축적 10년 전보다 두배 늘었다

2010산림기본통계…나무총량늘고 단위면적당 나무 수도 두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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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06.1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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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산림면적 및 임목축적 변동추이>

지난해 우리나라의 산림면적은 전년에 비해 약간 줄어들었으나 산림의 나무 총량(총 임목축적)은 10년 전에 비해 두배나 늘었고 두배 더 울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산림 면적이 줄어드는 속도도 이전에 비해 크게 완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결과는 산림청(청장 이돈구)이 조사한 ‘2010 산림기본통계’에서 드러났다.

  조사 결과 우리 산림면적은 전년에 비해 1461ha가 줄어든 636만9000ha였고 총 임목축적은 약 8억㎥, ha당 평균 임목축적은 125.62㎥로 각각 나타났다.

  지난해 산림 순감소면적 1461ha는 2009년의 4571ha와 최근 10년 평균 5329ha에 비해 큰 폭으로 줄어든 수치다. 이는 도로(1357ha) 대지(1130ha) 공장용지(620ha) 등으로 전용돼 감소한 면적이 6522ha로 2009년(6311ha)보다 높았지만 경기도 연천 민통선지역 지적복구 2905ha 등 증가된 면적이 5061ha로 전년(1740ha)보다 큰 폭으로 높아졌기 때문이다.

  산림의 나무 총량(임목축적) 8억㎥은 식목일 제정원년인 1946년의 5644만㎥에 비해 14.2배, 치산녹화 원년인 1973년의 7447만㎥에 비해 10.7배가 각각 는 것이다. 또 10년 전인 2000년의 4억757만㎥에 비해서도 약 2배 증가한 양이다. 산림의 울창한 정도를 나타내는 ha당 평균 임목축적 125.62㎥도 10년 전의 63.46㎥과 비교해서 약 2배 는 수치고 2009년과 비교하면 16.2㎥가 증가했다.

  또 2006년부터 5년간 제작한 임상도 및 제5차 국가산림자원조사 표본점 자료분석 결과에서는 우리 산림의 영급별 면적은 30년생 이하가 31.7%, 31년생 이상이 65.1%, 죽림(대나무)․무립목지가 3.2%를 각각 차지한 것으로 조사돼 우리 산림의 영급 구조가 장령림 위주로 변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남균 산림청 기획조정관은 “임목축적량과 ha당 평균 임목축적 증가는 제1․2차(1962~1972) 경제개발계획기간 중의 산림녹화사업과 제1․2차(1973~1987) 치산녹화사업을 통해 조림한 나무 95억 그루가 가장 축적이 커지는 3~5영급에 도달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며 “1998년부터 산림청이 중점 추진한 숲가꾸기의 효과도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임목축적량은 미국 핀란드 등 임업선진국이 산림자원 및 환경변화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기 위해 채택하고 있는 5년 주기의 산림자원조사체계를 통해 조사한 첫 결과물이다. 이 방법은 전국의 표본점 실측자료와 최신 임상도를 이용해 산출한 것으로 이전 조사체계에 비해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인 것이다.

  김찬회 산림청 정보통계담당관은 "그동안에는 조사인력 및 예산 등이 여의치 않아 불가피하게 생장률을 적용한 임목축적을 산출했지만 2010년 임목축적 통계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방법으로 5년동안 전국 산림을 실제로 조사하고 그 결과를 과학적으로 산출해 우리 산림통계의 신뢰도와 위상을 높였다“고 밝혔다.

  2010년 기준 산림기본통계 결과는 16일부터 산림청 홈페이지에서 우선 열람할 수 있다. 또 세부 통계자료를 포함한 산림기본통계 책자는 6월말 관계기관과 대학, 연구기관, 도서관 등에 일괄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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