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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나누기, 범도민 운동으로 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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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3.09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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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북도는(도지사 김관용)󰡒경제난 심화로 취업난이 가중되고 실업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고통분담차원에서 임금삭감과 예산절감을 통해 일자리를 나누는 잡 세어링(Job Sharing)이 도내 지자체와 지방공기업은 물론 민간부문까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경상북도를 비롯한 각 시군에서는 성과상여금, 경상경비 절감 등을 통해 마련된 재원을 행정인턴, 공공근로사업, 숲가꾸기 사업, 자활근로사업 등에 조기 지원하고 노인․여성 등 취약계층에도 일자리를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도 본청은 경상경비 87억원을 절감하여 신 빈곤층, 청년실업 등을 위한 상시일자리를 만들고, 포항시는 5급이상 연봉 3% 반납과 시승격기념일사업비 절감분 2억 8천만원으로 청년인턴 및 여성일자리만들기에 쓰이며, 김천시는 퇴직예정자 해외연수경비, 연가보상금 등 4억원을 절감하여 지역내 기관과 협약하여 40개의 일자리를 만든다.

구미시는 해외연수비. 연가보상금 등 3억원을 절감하여 공원관리, 산불감시 등에 30명을 배치하며, 영주시는 시간외근무수당, 공무원 체욱대회 행사비, 해외연수비 절감 등 7억원의 재원으로 저소득층과 청년일자리 140개와 노인일자리 288개를 만든다.

상주시도 2008년 도정역점시책 추진평가 상사업비 3천만원으로 공공근로사업을 지원하며, 청송군은 성과상여금 등 인력운영비와 경상예산 절감액 17억원을 귀농자, 공익수의사 등 12개분야 17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청도군은 성과상여금, 입찰잔액 등 6억 7천만원으로 환경지킴이, 주차관리원 등 18개 사업에 투입하여 215개의 일자리를 만든다.

고령군은 연가보상비, 해외연수비 등 2억 8천만원을 숲가꾸기사업, 행정인턴, 클린코리아 공공사업에 투입한다. 성주군도 경산예산 8억원을 절감하여 산불감시원과 환경지도원을 추가 선발 등 6개 분야에 104개의 일자리를 만든다.

봉화군은 공무원 국외여비와 해외연수비 절감예산 1억 8천만원과 향후 자체예산 13억원을 추가 확보하여 8개 사업에 134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울진군도 의회 국외여비와 차량구입비 전액을 반납하고 업무추진비, 국외여비 등 11억원의 절감예산으로 공공산림가꾸기사업, 생활폐기물관리사업 등 4개 분야에 추가 투입하게 된다.
지방공기업과 민간부문에서는 구미원예수출공사가 경상비 4천만원을 절감하여 인턴 1명을 채용하고 저소득층 4명에게 한시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공기업도 일자리 나누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포스코 외주 파트너사인 영일기업(주)(대표이사 정봉화)은 지난 3월 3일 노사 양측대표가 함께한 자리에서 14년 연속 임금 및 단체협약 무교섭 타결을 결의하였으며 노동조합도(위원장 이상도) 최근 심각해진 경영위기 속에서 임원 및 팀장급 임금의 10%를 반납하며 구조조정 없이 고용유지라는 회사측의 노력에 동참할 것을 결의 하였다.

대우일렉트로닉스 구미공장도 전직원 376명의 임금 10%삭감(6억원)을 통해 구조조정 없이 일자리를 유지하는 등 협력적인 노사관계 형성으로 위기 극복 능력을 보임으로써 기업회생의 단초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성기룡 경상북도 투자통상국장은 국가적인 경제 위기를 조기에 벗어나기 위하여 일자리 나누기(잡 셰어링)에 지자체 및 공기업의 선도적인 역할을 당부하면서 민간에서도 적극 동참하여 범도민 운동으로 승화 발전시켜 나가자고 호소했다.


※ 잡 셰어링(Job Shring) 이란 :「임금삭감 또는 근로시간 단축 등을 통해 일자리를 유지하거나 창출하는 것」을 의미하며 근로시간 단축을 통해 일감을 나누는 "워크 셰어링(Work Sharing)“이나 직무분할을 통해 일자리를 나누는 협의의 ” 잡 셰어링“을 포함하여 임금동결·삭감 등을 통한 고용유지 및 창출까지 포괄하는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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