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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보리암 주변 대규모 차나무 군락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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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6.0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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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관리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소장 신승호)가 최근 국립진주산업대학교 산림자원학과(안현철, 추갑철 교수)와 공동으로 남해 상주 금산지구의 보리암 주변 지역에 대한 자연자원모니터링 중 차나무(Camellia sinensis L.) 대규모 군락지를 확인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자연자원모니터링 조사를 통해 확인된 상주.금산지구의 보리암 일대 차나무 군락지 면적은 약 500㎡ 정도로 개체수는 약 100주 정도로 이중 가장 큰 차나무는 뿌리둘레(근원경)는 9cm, 높이(수고)는 3.4m이며, 차나무 군락지의 대략적인 평균수령은 70~80년생 정도이고, 수령이 많은 차나무는 약 120년 정도로 추정된다

차나무와 같이 관목성(灌木性 : 키 작은 나무) 나무는 생장을 하다가 세월이 지나면 대부분 지상부의 줄기(樹幹)는 고사하고 뿌리에서 돋아나는 싹(根萌芽 : 근맹아) 또는 밑둥에서 돋아나는 싹(側萌芽 : 측맹아)이 나와서 줄기(樹幹)를 형성하기 때문에 정확한 수령을 측정하는 것은 쉽지 않다.

어린 나무일 경우에는 생장이 빠르지만 세월이 지나면 생장이 비교적 둔해 연륜을 육안으로 관찰하기가 어렵다.

한려해상국립공원 상주.금산지구 보리암 주변 지역에 자생하고 있는 차나무에 대하여 일부 분포지 조사가 이루어지기도 했으나 이번 조사와 같이 큰 규모의 군락으로 조사된 것은 처음이다. 또한 이 지역에 언제부터 자생하고 있었는지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없으나,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보리암을 창건한 시기로 추측하고 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는 이번 조사로 차나무의 보전적 가치를 조사하여 세부적인 보호계획과 주변서식지 및 공원 내 새로운 군락지 조사 등 생육변화에 대한 장기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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