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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한국 희귀식물 목록 정리

IUCN 평가기준을 통한 571종 희귀식물 수록한 목록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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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6.08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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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김용하)은 우리나라 전체 자생식물종을 대상으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제시한 '멸종위기종 평가기준'에 따라 평가한 결과 총 571종이 희귀식물로 분류되었으며, 이들 희귀식물종을  총 정리한 「한국 희귀식물 목록집(Korea Red Data Book)」을 발간하였다고 밝혔다.

 「한국 희귀식물 목록집」은 2000년 이후 7년간의 우리나라 자생식물종에 대한 전국적인 현장조사와 문헌조사, 표본조사 등을 통해 수집된 정보를 종합 정리하여 평가한 희귀식물 목록집으로서 IUCN 분류기준에 따라 야생멸종(EW) 4종류, 멸종위기종(CR) 144종류, 위기종(EN) 122종류, 취약종(VU) 119종류, 약관심종(LC) 70종류 및 자료부족종(DD) 112종류 등 총 7개 분야의 571종류가 수록되어 있으며, 각 종별로 분포 및 평가, 보전방법 등이 체계적으로 정리 수록되어 있다.

 특히, 이 목록집에 의하면 다시마고사리삼, 무등풀, 벌레먹이말, 파초일엽 등 4종은 이미 야생에서 멸종된 종으로 조사되었으며, 이중 무등풀은 우리나라 특산종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희귀식물은 그동안 산림청에서 지정한 217종과 환경부에서 지정한 멸종 1, 2급 62종이 있으나 국제적 기준에 의한 희귀식물의 목록 정리는 이번이 처음으로 우리나라 희귀식물종의 보전전략 수립 및 복원 연구에 대한 기초 자료로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국립수목원장은 관련기관, 학계, 지방자치단체, 공사립수목원 등과 희귀식물종에 대한 최신정보 및 기술을 공유하고 희귀식물에 대한 지속적 조사․모니터링과 보존․복원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며, 영문판 Korea Red Data Book을 곧 발간하고 이를 IUCN에 등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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