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3(일)

(국감) “보물 목조문화재, 실측자료 없어 화재시 복원 불가능”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09.10.10 00:09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정현 한나라당 의원은 8일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중요목조문화재 실측조사 실적’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하고, 우리나라 국보급 중요목조문화재 151건 중 보물로 지정된 목조 문화재 10건에 대한 실측자료가 전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국보 및 보물 등 중요목조문화재 정밀실측 대상은 총 151건으로 이 가운데 32건은 실측이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보물 제1461호 범어사 조계문 등 보물로 지정된 10건의 목조문화재는 간이 실측자료조차 확보되지 않은 상태다. 지자체별로 지정된 목조문화재는 전국적으로 약 2000여 개로 추산되고 있지만 문화재청은 정확한 통계와 실측자료 유무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이정현 의원은 “실측조사는 문화재 지정과 동시에 해야하는 일인데도 일단 문화재만 지정해 놓고 팽개쳐 놓는 것은 문화재청의 직무유기”라며 “화재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목조 문화재가 만일 실측자료가 없는 상태에서 소실되거나 훼손되면 복원이 불가능하므로 이에 대한 조사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국감) “보물 목조문화재, 실측자료 없어 화재시 복원 불가능”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