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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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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9.24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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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매니저는 수익증권이나 뮤추얼펀드와 같은 간접투자상품을 개발하여 투자고객들에게 판매하고, 자신의 전문지식에 기초하여 그 상품을 잘 관리해서 수익을 투자고객들에게 되돌려 주는 사람을 말한다.

개인은 자신이 갖고 있는 자산을 어떻게 운용할 지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갖게 되는데, 이를 위해 주식이나 채권에 직접 투자하거나 자산운용회사에서 운용하는 펀드에 가입한다. 직접투자는 개인이 투자에 관한 전문지식이 없는 경우 항상 위험에 노출되어 있고 위험을 제대로 관리할 수 없는 문제점이 있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하여 전문자산 운용가에게 투자를 위탁하게 되는데 전문 자산운용가가 펀드매니저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알고 있는 펀드매니저는 주로 증권투자 대행기관인 투자신탁운용회사나 자산운용회사에서 활동하는데, 이 회사들은 은행, 증권, 보험 등 대형금융기관의 자회사 혹은 관계회사인 경우가 많다. 펀드매니저는 보통 주식을 운용하여 수익을 내는 주식펀드매니저와 채권 매매를 통해 수익을 내는 채권펀드매니저로 구분된다.

펀드매니저가 하는 일은 크게 펀드를 모으는 일, 모은 펀드를 운용하는 일, 그리고 펀드를 운용하기 위해 각종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일로 나누어진다.

근무환경

근무시작 시간은 일반 회사 직원들 보다 이른 편이다. 장이 열리는 오전 9시 이전에 주로 회의를 하고, 개인적으로 신문, 인터넷을 통해 해외주가 및 세계경제 동향, 환율 등을 파악해야 하므로 오전 7시 정도에 출근하는 경우가 많다.

계약직이 많아 고용상 불안정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증시가 활황일 때에는 높은 수입을 기대할 수 있으며 운용성적에 따라 성과급을 따로 받을 수 있다. 또한 능력을 인정받으면 좋은 조건의 회사로의 이직이 용이한 편이다.

수익률 경쟁이 치열하고 운용실적이 낱낱이 공개되기 때문에 상당한 강도의 스트레스를 받는다.

 
되는길

교육 및 훈련
펀드매니저가 되기 위해서는 투자신탁운용사나 자산운용사 등에 입사하여 일정기간 이상의 운용업무경력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증권사에 입사한 뒤 주식투자의 노하우를 쌓아 펀드매니저로 자리를 옮기거나 은행이나 보험사, 공무원연금, 국민연금 등의 자금부나 신탁부에서 자금운용을 하다가 펀드매니저가 되기도 한다. 또주식펀드매니저가 되기 위해서는 증권사에 입사하여 애널리스트 등의 경력을 쌓으면 유리하다. 펀드매니저와 애널리스트가 한 팀이 되어 자금을 운용하는 기관도 있다. 관련 회사에 입사하기 위해서는 통상 4년제 대학 이상을 졸업해야하며 일반적으로 경영학, 경제학, 국제경영학, 국제경제학,금융보험학, 금융학, 재무금융학, 통계학 등의 전공자가 유리하다. 일부 회사에서는 석사 이상의 학위나 경영대학원(MBA) 과정의 수료를 요구하기도 한다. 경력이 없는 사람의 경우 자산운용협회에서 주관하는 일반운용전문인력(RFM)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위탁회사(투자신탁운용사, 종합금융사)와 자산운용회사의 경우 일반운용전문인력 자격시험에 합격하고 자산운용협회에 등록한 사람만이 펀드매니저로서 자산운용을 할 수 있도록 의무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자산운용협회에서 개설한 일반운용전문인력과정을 사전에 이수하여야 한다. 하지만 간접투자자산운용법 시행에 따라 증권관계기관 등에서 3년 이상 근무, 2년 이상 운용관련 업무를 수행한 사람들은 시험을 치르지 않고 일반운용전문인력 등록이 가능하다. 이밖에 펀드매니저란 경제 동향은 물론 산업전반에 대한 구조적인 이해가 뒷받침되어야 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시장흐름을 빠르게 파악하는 능력을 키워놓는 것이 필요하다. 학생시절부터 경제금융뉴스, 시황, 전문가 분석 등에 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접하고, 경제일간지를 보는 습관을 길러놓아야 한다. 대학시절 투자경험을 쌓기 위해 모의투자게임에 참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관련 학과
대학교의 경영학과, 경제학과, 국제경영학과, 국제경제학과, 금융보험학과, 금융학과, 재무금융학과, 통계학과 등이 있다.

관련 자격 및 면허
자산운용협회에서 시행하는 일반운용전문인력(RFM) 자격증이 있다. 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자산운용협회에서 개설한 일반운용전문인력 과정을 필수적으로 이수하여야 하며 투자분석, 윤리, 법규, 투자와 리스크, 운용 및 전략 등 5개과목의 시험을 보게 된다.

입직 및 진출분야
투자신탁운용사, 자산운용사 및 투자자문사 등에서 펀드매니저로 활동할 수 있다. 펀드매니저는 운용경험이 있는 사람을 선호하기 때문에 대부분 경력직 위주로 선발하여 입문할 기회를 잡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관계 회사들이 공채(1차 : 서류, 2차 : 전공 및 영어, 3차 : 면접)를 통해 신입직원을 선발한 뒤 사내교육을 통해 양성하기도 한다.

승진 및 경력개발
신입사원이 입사 후 바로 펀드매니저가 되는 경우는 드물며 증권, 채권운용관련 부서에서 실무와 분석기법을 익히고 난 후 능력을 인정 받은 사람들이 펀드매니저가 된다. 보통 입사 후 대리급 정도가 되는 사람들에게 필기시험, 적성검사, 면접을 통해 주식운용부, 채권운용부, 투자자문운용부 등으로 발령을 내어 펀드매니저 업무를 맡기게 된다. 대개 펀드운용업무를 담당하면 보직이동을 하지 않고 한 부서에서 장기간 근무하면서 전문성을 키우게 되는데 정식 펀드매니저가 되기까지는 부단한 자기계발과 노력이 필요하다. 능력을 인정 받으면 펀드 운용 기관으로 이·전직이 가능하다.

적성 및 흥미

환율, 물가 등 경제 내외적 변수를 읽는 탁월한 수리력과 분석력, 그리고 국제경기 및 장래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는 예측력과 의사결정능력이 뛰어나야 한다. 도전적이고 성취감이 강한 사람에게 적합하며, 고도의 창의력과 집중력을 요구한다. 회사 또는 고객의 자산을 운용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강한 윤리의식과 책임감, 성실함이 요구된다. 스트레스를 잘 감내할 수 있어야 하며 시장의 흐름에 흔들리지 않은 통제력이 있어야 한다.

직업전망

향후 5년간 펀드매니저의 고용은 현 상태를 유지하거나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령화사회 진전, 저금리, 투자패턴의 변화, 자산운용산업의 확대 등의 요인이 고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개인이 보유하는 자산은 늘어나며 이를 증식하고자 하는 개인의 욕구는 증가할 것이다. 또한 인간의 수명이 점점 늘어나면서 은퇴 후 생활 자금 확보를 위한 개인들의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더욱이 은행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간접투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산을 운용하는 전문가의 역할이 증가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듯 2000년 이후 펀드매니저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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