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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농기계 안전사고 주의보… 발생률 37%

- 경북도 소방본부 조사 결과, 지난해 404명 다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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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4.2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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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영농철이 시작되면서 농기계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안전사고예방을 위해 농업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경상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는 404명이 농기계에 의한 안전사고로 인명피해를 입었다.
  
시기적으로는 봄철 농사가 시작되는 4~6월이 148명(37%)으로 가장 많았다.
  
농기계에 의한 사망자도 16명이었다. 2015년 12명 보다 4명이 늘었다.
  
기종별로는 경운기에 의한 사고가 8명(50%), 농약살포기 4명(25%), 트랙터 2명 (12.5%), 기타 2명(12.5%)순으로 발생했다.
  
사망자 연령은 70대가 8명(50%)로 가장 많았고, 60대 5명(31.3%), 50대 1명(6.3%), 기타 2명(12.5%)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60대 이상의 노인들의 사망률이 높았다. 경북도 소방본부는 노인들의 경우 위험에 대처능력이 떨어져 사망사고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29일 영덕군에서 운전미숙으로 경운기가 산길 옆으로 뒤집어지면서 60대 남자가 경운기에 깔려 숨졌다. 하루전에도 같은 지역에서 60대 남자가 동이 걸린 경운기와 비닐하우스 철근사이에 끼여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올 들어서도 58명이 농기계 안전사고로 부상을 입었고 이중 5명이 사망했다.
  
우재봉 경북도 소방본부장은 “농기계 사고는 운전자의 부주의, 음주, 운전미숙 등 인적요인에 의한 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한다”면서 “사고예방을 위해 운전자 스스로 안전수칙을 지키고 농기계 조작 전 점검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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