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3(토)

봄바람 따라 영주선비 만나러 가자

- 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 26일부터 4일간 소수서원, 선비촌 일원 -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17.05.11 10:08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여행하기 좋은 5월. 자연과 벗 삼고 마음을 꽉 채우기 위한 여행지를 찾는다면 경북 영주로 떠나보자. 
  
선비의 고장 영주에서 만나는 쉼표
영주는 예로부터 사람을 살리는 산이라고 일컬어진 소백산의 기운을 받아 화엄의 종찰인 부석사,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이 세워졌다.
  
대대로 우수한 인재를 배출해 온 선비의 고장이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선정한 한국 테마여행 10선에 선정될 만큼 우수한 관광문화 콘텐츠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
  
소백산과 국립산림치유원을 비롯해 천년고찰 부석사, 무섬마을, 소수서원 등으로 유명한 선비의 고장 영주에서 5월 26~29일까지 ‘2017 영주한국선비문화 축제’가 개최된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영주선비문화축제는 경상북도 최우수 축제로 선비문화축제의 주 무대인 선비촌은 옛 영주시의 전통가옥들을 복원해 전통마을로 조성해 놓은 곳이다. 소수서원 소수박물관과 연계 관리되고 있어 한 번의 입장료로 세 곳을 모두 둘러 볼 수 있다.
  
축제 기간 동안 특설무대와 전시체험존, 부대행사장, 청소년 수련원에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특히 메인공간인 선비촌 광장에는 선비의 매력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도록 선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그린 선비주제관을 운영한다.
  
선비촌 곳곳에 마련된 전시 체험존에서는 선비복장과 전통한복 체험, 신나는 선비놀이, 선비의 사랑 조선민화전시, 규방공예, 한지공예 등 가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체험행사가 축제기간 내내 진행된다.
  
동선을 고려한 효율적인 공간배치와 선비문화와 관련한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마련해 재미와 의미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다.
  
선비는 과거의 인물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를 넘나드는 힘을 가지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무엇보다 과거의 선비문화와 최첨단 과학기술의 융합이 돋보인다.
  
선비촌에서는 축제기간 동안 증강현실 게임을 접목해 ‘선비세상 go’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해 선비문화와 선비정신을 알린다.

선비세상 주제관에서는 조선시대 과거 속 선비들을 만날 수 있다. 그림이나 글로 만나는 것이 아니라 선비의 과거, 현재, 미래를 최첨단 과학기술의 활용과 전문 전시기법을 결합해 가상으로 만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무엇보다 선비의 일생을 옮겨놓은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축제 첫날인 26일에는 선비의 성년식(20세 남녀 20명 예정)을 진행하고 둘째 날인 27일에는 선비의 혼례(전통혼례, 예비부부 2쌍 예정)가, 셋째 날에는 선비의 장원급제(조선시대 과거시험 및 장원급제 행렬), 넷째 날에는 선비의 죽음(조선시대 선비 전통제례 재현)으로 테마를 구성해 날마다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채로운 밤 행사가 마련된 것도 이번 축제의 매력이다.
  
선비의 사랑 주제공연과 멀티미디어쇼로 구성된 축하공연, 뉴욕 카네기 홀에서 전석 매진을 성공을 거둔 창작 오페라 선비 갈라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선비 비정상 회담, 실경 뮤지컬 정도전, 경북도립 예술단 초청공연, 한국선비문화축제 10주년 기념 음악회, 폐막식 등도 이어진다.
  
영주시는 축제 해설사를 배치하고 대표 먹거리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천원의 행복, 쉼터와 편의공간을 확대하는 등 관광객을 배려한 축제로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축제가 펼쳐지는 소수서원과 선비촌 외에도 축제기간중인 27일과 28일에는 영주 소백산 철쭉제가 함께 열려 연분홍 꽃물 든 소백산이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계절의 여왕 5월, 아직 어디로 떠날지 고민 중이라면 마음의 쉼표를 만날 수 있는 곳, 선비의 사랑이 넘실대는 영주로 떠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봄바람 따라 영주선비 만나러 가자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