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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수원 시민의 숲' 점검 위해 몽골 실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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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8.2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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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와 시의회가 사막화 확산 방지를 위해 몽골에 조성한 ‘수원 시민의 숲’의 나무 생존율 등 관리실태 점검을 위해 현지 조사에 나선다.


앞서 시의회는 10억여 원의 예산을 들여 조성한 숲의 각종 나무 생존율이 떨어지는 등 관리가 미흡하다고 여러 차례 지적한 바 있다.


수원시는 몽골 ‘수원 시민의 숲’의 수목 생존율 조사 및 자동관수 모니터링을 위해 오는 24~28일까지 4박5일간의 일정으로 몽골을 방문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시의회 이종근ㆍ정준태 의원이 사비를 들여 정확한 실태조사를 위해 동행한다. 시는 이번 현지 조사에서 ‘수원 시민의 숲’의 관리실태 점검 및 자동관수 효과, 문제점, 개선방안 논의 등을 할 예정이다.


시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몽골 내 사막 확산을 방지하고 황사를 줄이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13억4천만 원을 들여 수원시민의 숲 조성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앞서 몽골 정부, 사단법인 푸른아시아와 협약을 체결한 수원시는 지난해까지 100만㎡ 규모의 대지에 포플러, 차차르간, 우흐린누드 등 나무 10만1천385그루를 심어 숲을 조성했다. 그러나 이들 나무 중 생존 개체 수는 6만7천48그루로, 생존율이 66.13%에 머물자 지난 몇 년 간 시의회로부터 생존율이 떨어지는 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종근 의원은 “나무의 생존율이 다소 낮고, 현지에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실태조사를 통해 꼼꼼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몽골이 사막화 지역인데다 관수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국내에 비해 생존율이 떨어지는 것은 맞지만, 다른 지자체와 기업들이 실시한 숲 가꾸기 사업 생존율 보다는 높은 편”이라며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문제점을 파악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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