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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덫·올무' 무등산국립공원 불법엽구 30여개 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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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3.0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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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에 서식하는 야생동물을 잡기 위해 설치된 올무가 제거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 무등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는 최근 전남 화순군 이서면 인계리 일원에서 불법 엽구 30여개를 회수했다고 밝혔다.
동부사무소는 국립공원 자원봉사자 20여명과 함께 하룻동안 엽구 수거에 나섰다.


수거된 불법엽구는 동물이 자주 다니는 길목에 화약류가 포함된 덫과 올무가 가장 많았으며 함정도 발견됐다.
또 유독물질과 농약을 뿌려놓은 먹이도 발견돼 자원봉사자 등이 현장에서 폐기했다.
동부사무소는 불법엽구 설치자를 찾아내 관계 법령에 따라 처벌할 방침이다.


국립공원 내에서 야생동물을 잡기 위해 엽구 등을 설치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 한다.
무등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 나경태 자원보전과장은 "야생동물 서식지 보호와 생태계 건강성 유지를 위해 밀렵행위는 금지돼 있고 불법엽구로 인해 산을 찾은 탐방객이 부상당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꾸준한 계도활동에 불구하고 불법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어 지역주민,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지속적인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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